Thursday, October 9, 2014

[영화리뷰] 메이즈 러너, THE MAZE RUNNER, 2014 - 스포 -


와... 방금 혼자 심야영화로 집앞 메가박스 갔다왔다. 가격도 심야라 6000원!! 우어!
메이즈러너 보고 싶더니 결론부터 말하면 ㅎㅎ 재밌다!! ㅋㅋ
혼자인데다가 23시 20분 영화라서 사람들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내일이 휴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11시에 나가서 차대고 콜라랑 오징어사서 한 10분 대기ㅎㅎㅎㅎㅎ 요게 심야영화 맛이지~

희한하게도 난 혼자였는데 양옆에 사람들이 꽉차게 앉았다는거... 게다가 내 옆에 있던 여자애는 놀랄때마다 왜이렇게 의자를 흔들어대는지 ... 덕분에 4D 영화 잘 감상했다.

처음에 영화가 시작했을 때부터 나의 첫 느낌은 일본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느낌이 강했다. 아무래도 폐쇠된 곳인데다가 높은 벽들로 둘러쌓여 있다보니 '진격의 거인'에서 나오는 풍경과 너무나도 흡사 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은 전혀 다른 내용인데. 내가 영화를 많이 봐왔기 때문인지 초반 뜬금포 같은 여러 씬들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고 이유도 없이 미로를 헤매야한다는 설정이 실험용 쥐라는 생각이 문득 먼저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실험용쥐가 맞았다. ㅡ.ㅡ 초중반 조금 지루하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후반부 들어서면서 그런 생각이 없어졌고 전반적으로 폐쇄 스릴러 영화의 메뉴얼을 잘 따르고 있다랄까. 중간중간 계속적으로 영화가 지루해질때마다 갈등구조 만들어주시고 마지막에는 눈물찔끔 나도록 심파극도 만들어 주시니 아~~ 이정도면 평타했네 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굉장히 독특한 세계관과 마치 게임 처럼 하나의 미션을 클리어 했더니 바로 다음 미션이 주어지는 것은 게임을 많이해봐왔던 나에게 친숙하면서도 영화로 접하는 신선함이 나의 대리만족을 충족시켜 주었다. 전반적으로 신선한 세계관과 주제로 어색하지만 폐쇄 스릴러의 메뉴얼을 잘 따른 영화같다.


이 영화에서 또 하나의 즐거움이라면 바로 '민호' 라는 한국인 메인 케릭터 이다. 연기는 조금 어색하지만 주인공 다음의 굉장히 높은 비중으로 영화에서 활약한다. 요 케릭터 보는 맛이 쏠쏠함

훈훈한 주인공 시작부터 말도안되는 행동으로 '아~~ 이 영화 이렇게 두서 없이 가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지막 씬에서 모든게 다 설명되는 영화이다. 마지막씬 없었으면 이 영화는 그냥 쓰레기 될 뻔했음.

이 분은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2013년作 '위 아 더 밀러스' 에서 어리버리 동생으로 나왔던 사람이였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서는 갈등 구조를 일으키는 메인 케릭터!! 이 케릭터 없었으면 어쩔뻔 했나 싶다. 영화를 편집을 잘못한건지 러닝타임 맞추려고 한건지 모르겠는데 마지막에 뜬금없이 등장해서 심파극을 만들어 주실 때는 1997년作 '큐브'와 너무 흡사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따라서 이 영화는 독특한 소재이지만 진행하는 구성이 큐브와 너무나도 흡사하다. 큐브가 다 밀폐된 상태로 각 방마다 특정한 트릭에 의해 죽는거라면 이 영화는 거미 괴물에 죽는다는 것. 이 후 탈출을 했지만 또 다른 게임이 시작되는데 큐브도 탈출하면서 끌려간다거나 하는 것이 너무너무너무~~ 흡사하다 ㅡ.ㅡ  내가 영상 편집 기술만 좋다면 큐브랑 이 영화의 마지막 씬들을 비교 해서 편집하면 아마 보시는 분들도 깜짝 놀랄 정도로 똑같다고 느낄 것 이다.

하나 더 ! 왼쪽 맨끝에 인물이 보이는가? ㅎㅎ 어디서 많이 봤더라 했는데 바로 2003년작 '러브액츄얼리'에 나오던 그 꼬마다 ㅠ 얼굴이 어떻게 하나도 안변했네 ㅋㅋㅋㅋㅋ
따라서 이 영화의 나의 별점은
4개!
★★★★☆

이 영화의 한 줄평
1997년作 큐브의 확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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