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19, 2014

[일상] 오랜만에 알코올



후... 올만에 금요일에 술이다.
원래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지라 평소에는 자기관리(?)라는 명목으로 술을 더더 안마시지만 올만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서로 공감되는 많은 얘기를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술을 좀 마셨다 ㅋㅋ 알딸딸...
이런느낌 ㅎㅎ 올만이다.
왜 나이가 들면 술들을 많이 마실까?
그 쓴게 머가 맛난다고 라고
20대 때 생각했던것 같은데...
벌써 내가 30대가 되어 있을 줄은 몰랐다.
그때는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해서 
이해가 되지않았지만
나이가 들었나...
인생 선배들이 말한대로
나도 이제 꼴랑 30대라고 
술의 맛을 조금 알 것 같다랄까...
술만 마시면 나는 좀 감성적으로 변하는것 같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고
나의 미래, 나의 인생, 나의 꿈, 나의 가치관 등 삶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머 꼴에 나도 인생 1/3 살았다고
이런 생각들을 글로 쓰게 되었는데... 
이런 것들도 하나의 기억이고 역사이기에
기록하게 된다. 
나중에 나중에 살아있고 삶의 풍파를 견디고 견뎌 
인생무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때 쯤
이런 내 삶의 역사들을 되집었을때
'아.. 내가 저때는 저런생각을 했었구나... 풋' 하고 비웃을 수 있을때가 오려나...

바야흐로 온세상이 다 커넥션이 되는 시대다.
지하철 타고 가는 길에도 이렇게 내 생각을 끄적이고 인터넷이라는 우주와 같은 서로 엉키고 설킨 시냅스 같은 네트웍 속에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 인류가 얼마나 빨리 발전하고 각각의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랄까.
좋은 세상이다.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잡을 수 있다는 것도 능력이다. 
기쁠 수 있다면 기뻐해야하고 슬플 수 있다면 슬퍼해야 한다. 인생 길지않다.
감정에 솔직해지자. 
하고 싶은거 하자.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지금이 아니면 이 순간은 다시 돌아 오지 않는다. 
술기운에 그냥 이것저것 중구난방 끄적여 본다. 

마치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힘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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