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5, 2023

[여행리뷰] 강릉 여행, 맛이 변한 툇마루, 형제 장칼국수, 커피 맛 연해진 사천 테라로사

 


강릉 여행, 맛이 변한 툇마루, 형제 장칼국수, 커피 맛 연해진 사천 테라로사


비수기 주말을 이용해서 강릉 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나는 백수라 평일도 시간이 많지만 와이프는 직장인이기에 주말을 이용해서 세인트존스 호텔을 예약했다. 2년전쯤에는 평일날 가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주말 세인트존스 호텔은 4시부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거의 1시간은 대기해야 한다. 주차하고 짐 맡기고 번호표 뽑은 다음 해변에서 구경하다보면 시간 금방 간다. 


굉장히 잔잔한 겨울 바다였다.





세인트존스 호텔을 가면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툇마루 커피집이 있는데 2년전쯤 1시간 넘게 기다려서 먹었을 때 굉장히 맛있다고 느껴서 이번에도 다시 갔다. 역시나 줄이 길었는데 30분 정도 대기해서 들어갔다.
가격은 툇마루커피(아이스라떼) 8000원 이다. 같이 주문은 밤빵? 이였나 그랬는데 4500원 정도 였던것 같다. 물가가 많이 오른 것도 있지만 8천원짜리 커피라니 ㅠ 2년전에도 그랬었나 기억이 가물하다.
2년전에 먹었을 때는 처음 들이켰을 때 느끼함이 느껴질 정도로 진득하고 고소하면서 각 층에 있는 것들이 입속으로 들어와 섞였는데 이번에 먹은 툇마루 커피는 바로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얼음이 녹아서 물 맛이 강했다.... 초심이라는게 이렇게 어려운 것인가.
기다리는 시간과 8천원의 가격과 그에 어울리지 않는 커피 맛.
아쉽게도 이제 툇마루 커피는 손절이다.




삼겹살 로컬 맛집도 갔는데 1인분에 13000원 정도하는 냉동삼겹살 집 이였다. 반찬과 야채가 굉장히 많이 나와서 놀랬고 맛도 있다. 밥을 시키면 된장찌개도 같이 나온다. 굉장히 배불르게 잘 먹었는데 요건 다음에 한번 더 가보고 괜찮으면 포스팅 할 예정 ㅋ





여기도 유명한 장칼국수 집인데 형제칼국수 집이다. 강릉역에서 가까운 편인데 지난번 강릉 여행에서 여기 줄이 너무 길어서 다른집 갔는데 별로 였다. 그래서 이번에 줄이 짧았는데 테이블이 많지 않아 거의 1시간 기다려서 먹었다.



여기 마음에 드는게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부 분위기가 굉장히 조용하다. ㅋㅋㅋㅋㅋ

젊은 친구들도 많고 했는데 내부가 굉장히 조용하고 사람이 많이 대기하고 있지만 고맙게도 일행이 아니면 테이블에 2명만 앉힌다. 맛집들 중에 사람 많으면 4인 테이블에 2인 2인 모르는 사람들 배치하는 곳들도 있는데 여기는 안그래서 좋다.




메뉴가 하나뿐이고 매운 강도만 고르면 된다. 3단계가 신라면보다 조금 매운정도 인데 맵찔이가 된 내가 3단계 먹었는데 맵긴 맵다....

다음에는 4단계 먹고 밥 말아 먹어야 할 것 같다.
물론 와이프나 나나 대식가라 밥 시켜서 나눠먹었다. 내가 안매웠다면 밥을 두 개 시켰을 듯.
(앵겔지수 너무 높음 ㅠ)



강릉 먹방여행으로 2틀 동안 무지하게 먹었는데 점점 살찌는 모습을 와이프가 찍어줬다.
ㅋㅋㅋ

먹은 것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강릉 이동하면서 휴게소 3군대 간식 털이+고구마 -> 호텔 체크인하고 냉동 삼겹살 3인분 + 각자 밥 -> 호텔와서 미리 예약해둔 모듬 회 + 컵라면 + 아이스크림 + 초당옥수수빵 -> 툇마루커피 + 밤빵 -> 사천 테라로사 커피 + 레몬치즈케익(이거 맛남) -> 집으로 돌아오면서 휴게소 간식 털이(오징어, 핫도그 등등)

막상 적고 보니까 쉬지 않고 계속 먹은 것 같네... 
집에와서 몸무게 확인했더니 2킬로 쪗다.
얼굴도 부었음.

이번주는 디톡스 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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