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3, 2024

[투자 일기] 2024년 새해 미국 시장 조정과 반도체 그리고 헬릭스미스

 

미국 시장 조정과 반도체 그리고 헬릭스미스


그동안 미국 시장 올랐던 것들이 조정이 왔다. 연말 산타렐리로 과도하게 오른 것도 있고 연초에 중요한 지표 발표들이 있는데 이 지표들이 잘나오면 금리 빨리 인하 안해서 문제고 안나오면 경제 경착륙 실패 위험에 걱정인 사면초가 상황이라 확률상 연말까지 견뎠던 것들이 터지는 지점이기도 했다.

한국도 제조 관련 지수 발표가 있었는데 최근 두 달 반도체 실적이 좋아졌다. 이게 단기 실적이 좋은건지 아니면 다시 돌아온 반도체 사이클인지 모르지만 보통 반도체 사이클 2년 주기로 볼 때 돌아온거라면 세계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뜻.

재미있는게 시장에서는 이번 한국 지표를 가지고 시장에 좋은 것인지 안좋은 것인지 헤깔려 한다는 것이다. 아직도 미국 인플레이션은 3% 정도인데 FOMC 에서 2%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면 이 지표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알 수 없다.

여러가지 상황상 짧은 기간동안 조정이 진행 될 것 같고 주요 지표 확인이 필요한 것이

5일 미국 고용 보고서

8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여기서 엔비디아 AI와 바이오 관련 회사들의 시너지를 봐야할듯)

11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위 지표들 상황에 따라서 움직일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중국에 팔지못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이 관건일 듯 싶다.


국내 바이오 주식 중에 헬릭스미스라고 유명한 사기(?) 회사가 있다. 김선영 대표가 굉장히 오랫동안 운영했던 곳인데 메인이였던 기술이 임상 3상 실패하면서 사실상 상폐 수순을 밟지 않을까 싶다. 여러번 유상증자 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결국은 실패.

다른 바이오 회사들이 헬릭스미스를 인수해서 돌리고 있지만 아직도 시총이 1700억이나 하고 있고 굉장히 오랫동안 개인주주들에게 돈받아서 운영해왔는데 안타깝지만 여기까지 인듯 하다.(나도 손절 ㅠ)

국내 주식은 가치있는 기업도 많이 없고 가치있는 기업이라해도 기업쪼개기를 하거나 여러 편법들을 이용하여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사례가 많아 투자매력이 너무 떨어진다. 최근 SNS 발달로 이런 분위기가 더욱더 만연하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인지 금투세 폐지 얘기가 나오고 있다. 주식으로 수익금 5천만원 이상부터 세금 20%를 부여하겠다는 제도인데 2년 유예 되는 상황에서 이제는 폐지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ㅋㅋ 상반기 공매도 금지에 금투세 폐지에 어지간히도 급한가보다.

신뢰를 잃은 시장이 이렇게 무섭다. 돈으로 돈을 버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신뢰를 기반으로 돈을 투자 받고 기업가치를 올려서 다시 재투자하고 수익을 높여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한국 시장에 PBR 1 에서 멈춰있는 이유가 있다.

안타깝지만 한국 시장에서 미래도 잘 안보인다 물론 스타트업들 잘하는 곳도 많이 있지만 일본처럼 세계적인 강소기업이 많은 것도 아니고 AI 기술을 리드하는 IT 기업도 네이버 말고는 딱히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카카오는 채팅 플랫폼 말고 제대로 하는게 없는 것 같음)

퀀트 투자 기반으로 1월 상황에 따라 한해의 수익률이 결정난다고 하는데 대형 이벤트가 많은 2024년. 

그리고 1월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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