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14, 2016

[일상] 여유를 즐기는 방법이 있나요?


오랜만에 조금의 여유가 생겼다.

그런데 이 여유를 어떻게 써야 할지를 모르겠다.
몸은 더 피곤한 것 같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 느낌?

ㅎㅎ 어쩌면 지금까지 조금 힘들고 바쁘게 달려온 것이 한번에 누적되서 나타난게 아닌가 생각이든다. 최근 몇달간 좀 힘들게 달려온 것 같기는 하다. 그렇다고 아웃풋이 만족할만하게 나왔느냐... 사실 그것도 아니다.

실제로 이렇게 혼자 이것저것 경험하고 돌려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 기존에 형성된 금액이라던가 고객과의 관계라던가 이것저것 느끼고 있는데 처음에는 왜 시장에 이렇게 비싸게 금액이 형성되어 있지 라고 생각했지만 만들어주는 것보다 대응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들이다보니 이런 것들 하나하나가 다 금액적으로 계산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느낀다.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것은 사람이라고 했던가 왜 우리나라는 교육을 할 때 일방통행으로만 할려고하는지도 대략 알것 같다. 이것저것하면서 느낀 것은 피드백을 받아 양방향으로 대응할려면 경우의 수도 많아지거니와 젤 큰 것은 사람상대하는 것이 '힘들다' 라는 것이다. 개개인의 생각과 요구들이 다른데 이런것들 하나하나를 맞춰준다는 것이 쉬운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을 상대하다가 제일 느낀 것은 이제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고 조용한 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이렇게나 힘들줄은 몰랐다.

여유가 생겼는데 어떻게 쉬어야 할지 모르는 상태.

어쩌면 이 시대 모든 젊은 사람들의 병인지도 모르겠다.

여유를 즐길 수 없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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