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28, 2016

[여행리뷰] 괌 여행기 - 2부





다음날 아침 마라톤으로 피폐해진 몸을 이끌고 조식을 먹으로 다시 클럽 라운지로!! ㅠㅠ 아따 그냥 모자른게 없구만 클럽라운지는 조식이 가장 잘 나오는 것 같다. 이것저것 완전 흡입.


그리고 짐을 부랴부랴 챙겨서 이번 괌 여행의 두번째 핵심 포인트 리티디안 비치로 향했다. 리티디안 비치는 괌 위쪽 끝에 있는 비치인데 물이 워낙~~~ 깨끗한 탓에 한국사람들한테 인기가 많다고 한다.
다만 한국인(?) 특성으로 쓰래기를 하도 많이 두고가서 거기 현지인들이 싫어한다는 말이 있다. 필자는 그곳에 놀러가서 실재로 봤는데 한국인이 버린지는 모르겠지만 진짜로 캔이랑 플라스틱에 라이타까지 바닥에 있더라는.. 내가 쪽팔려서 우리쓰래기 챙길 때 같이 챙겨왔다. 인생 살면서 돈은 없어도 쪽팔린짓은 하지 말자.

역시나 소문대로 리티디안 비치의 물은 가히 필자가 여행해봤던 그 어떤 해변들의 물보다 깨끗했다. 그리고 물고기들도 얼마나 많은지 ㅎㅎ 이것도 말이 필요 없이 영상이랑 사진으로 대체해본다.
물이 얕아서 산호들이 날카롭고 햇살이 굉장히 뜨겁다. 인터넷에 이미 나와있는 준비물들과 함께 가져가면 좋을것 같다고 생각한 것이 바로 장갑이다. ㅎㅎ 물이 얕다보니 손으로 바닥을 짚게되는데 이때 잘못하면 손 다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혹시나 여유가 된다면 장갑도 가져가면 좋을 것 같다.

여차저차 2시간 정도 놀았더니 햇살도 엄청 뜨겁고 미리 가져간 술 탓인지 졸립기도 하여 자리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짐싸들고 나왔다. 여기서 렌트카 덕을 톡톡히 본것이 근처에서 씻을 수 없기에 미리 사간 1.5리터 물로 몸을 간단히 씻고 옷을 갈아 입었다. 햇살이 얼마나 뜨거운지 그 잠깐 논것 때문에 잠시 잊고 있었던 손등이 타버렸다는 ㅠ









열심히 논탓에 부릉부릉 쉐라톤으로 돌아왔는데 소문대로 길이 험악한지라 조심조심 운전해서 돌아왔다.

필자는 닛산 차를 렌트해서 돌아다녔는데 이놈의 차가 문제인건지 기름이 줄지를 않더라 그래도 3일동안 이리지저리 50키로 이상은 끌고 다닌 것 같은데 기름바는 한칸 밖에 안줄었다.
혹시나 해서 주유소에 들렀는데 ... 필자가 멘탈이 붕괴되었는데...




괌 주유소는 거의 다 셀프라고 들었서 일단 들러서 한국과 같겠지하고 기름을 넣을려고 했다. 옆에 나온 설명서대로 했는데 넣을만큼 달러를 누르라네??
난 얼마나 들어가는지 모르는데?? ㅠ 멘붕.. 그래서 그냥 5달러 눌렀다. 중요한건 기름 주유구로 넣고 한국과 다른점이 기름 넣는 손잡이가 걸려있던 것을 올려줘야한다는 점!!!



여기서 잠시 또 팁 들어간다. 우선 주유할때 손잡이 걸려있던 것을 올려줘야 기름이 나온다는건 아마 다른 블로그에도 있었던 것 같다. 필자가 멘붕해서 잠시 까먹었었는데
공항가기전 렌트카의 기름을 반드시!! 풀로 채워가야 하는데 이때는 달러나 기름의 양을 알 수 없어서 앞에서 대충 만지작 거리고 있었더니 편의점 직원분이 와서 도와주셨다.

보여주는 것을 봤는데 ㅎㅎ 그냥 처음부터 아무것도 안하고 주유하는걸 차에 꼿은 뒤 아까 기름나오라고 올렸던걸 그냥 올리면 기름이 꽉 찰 때까지 줄줄줄 나온다. ㅋㅋㅋ
그리고 계산은 편의점안에 들어가서 점원이 해준다는 ㅋㅋㅋㅋ 아놔 이걸 몰랐네 ㅋㅋ
항상 한국에서 선불로만 계산하다보니 미국 후불제에 잠시 멘붕 왔다.
렌트카를 반납할 때 항상 풀로 채워서 해야하는데 풀로 안채우면 디파짓에서 까일 수도 있으니 조심하기를 바란다.

닛산 차량의 연비 우수함을 설명하려다가 여기까지왔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괌 그렇게 돌아다녔는데 기름값으로 10불 썻다.... 처음엔 차가 고장난 줄 알았다는 ㅋㅋㅋ
괌이 작은 이유도 한목했지만 차량 연비 안좋다는 투스카니 끌고다니다가 일본 렌트카 끌었더니 이거참 당장 차 바꿔야겠다. 연비 좋다는 QM3 중고 좀 알아보고 사야겠다.
어짜피 한국시장에 전기차 들어올려면 한참 걸릴 것 같으니 QM3라도 빨리 사는게 좋을 것 같다.

참고로 괌은 디젤이 더 비싸다. 환경세가 붙어서라는데 ㅎㅎ 차량 렌트시 참고하기를 바란다.







괌의 목적을 다이루었으니 이제는 바랄게 없다.. 라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잠에 들었다. 다음날 쇼핑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질지는 모른체...

눈뜨자마자 클럽 라운지로 달려가서 푸짐한 조식을 한 후 배부르게 먹었겠다 늦게까지 잠을 또 잤다. ㅎㅎ 체크아웃이 무려 12시!! ㅋㅋ 이 얼마나 좋은가
대충 일어나서 짐정리하고 11시 조금 넘어서 체크아웃! 하고 쇼핑센터로 향했다. 필자가 사고 싶었던건 이불 셋트인데 ㅎㅎ 한국보다 거의 반값 이였던 것 같다.
이불이랑 베게셋으로해서 트윈셋이 34불 정도.. ROSS에서 한가지 더 알게된건 식기 셋트가 또 엄청나게 싸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식기셋은 당장 필요치 않고 생각보다 너무 무거웠기에 다음기회를 노리기로 하고 등을 돌렸다.

그리고 그 유명한 타미힐로 고고싱! 원래도 가격이 싼데 250불 이상사면 20% 추가 할인이라니!? ㅋㅋ 이것저것 막 골라서 옷을 사고 옷입는 곳으로 갔다.
타미힐 피팅룸은 한번에 6벌만 가능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아무래도 옷 훔쳐가는 놈들이 많아서 그런것 같다. 옷을 하나둘 카운팅까지 한다.

입고나와서 뺄건 빼고 입을 것만 골라서 대충 250불 채웠다고 생각하고 계산대로 갔다. 찍어보니 대충 360불 정도? 후 많이도 샀네 ㅋㅋ
그래도 20% 할인 되겠지 하고 들이 밀었는데!!!!!!!!!!!!!!!!!

아놔.. 캐나다랑 온라인 매장에서만 할인이 가능한 것이였다!!!!!!!!!!!!!!!!! 멘붕!~~~!!!!
그렇다고 옷을 뺄 수는 없으니 그냥 카드를 긁었다 (흑흑)
머.. 그래도 한 10벌 이상 사고 저정도면 괜찮은건가 ㅠㅠ

아쉽다.. 20% 추가 할인이였으면 거의 300불에 사는건데 ㅠ 이래서 영어는 끝까지 읽어봐야한다ㅠ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렌트카를 오후 3시까지 반납해야했기에 다시 공항으로 고고싱!~~
계산한 시간보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공항 근처에서 간단히 스테키를 묵었다 ㅋㅋ 진짜 두깨가 ㅋㅋ 대박

친절한 직원의 서비스 덕분에 더 즐거웠다는 ㅋㅋ

다시 공항으로 갔는데 괌 공항은 전반적으로 매우 열악하니 최소 2시간 이상을 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필자도 2시간 준비하고 갔는데 면세 출입까지 무려 1시간이나 걸렸다.
짐 무게 제한을 정확하게 두다보니 문제가 많아서 느려진 것 같다. 짐 정리할 때 참고하기를 바란다.(짐이 무거우면 나눠야함. 1인 2개 수화물 가능)

면세점은 생각보다 좋은게 많았다. 물론 세계최강인 인천공항 만큼은 아니였지만 아마 생각한게 있으면 대충은 살 수 있을 것 같다. 눈에 띠던건 고디바 초콜릿이였는데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편이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것저것 잘 챙기면 좋을 것 같다.

타미힐에서의 타격은 면세점에서 다시 복구되기 시작하는데.. 바로 할인 때문이다. 필자는 항상 해외여행을 가게되면 술을 사는데 이유는 면세품으로 가장 이득을 보는 것이 술, 담배 이기 때문이다. 기억은 가물가물한데 지난번에 면세로 가장 비싸게 산것이 발렌타인 30년산 이였다. 무려 360불 이상을 주고 구매했었는데 .. 맙소사.. 괌에서 이걸 310불에 판매하네?! 게다가 .. 2만원 추가 쿠폰까지 준다고!?!?!?
아.. 미치겠구만..  이런 대박을 놓칠 수 없기에 이미 있는 발렌타인 30년산 명품술 이였지만 하나더 GET!!

그리고 주변인들을 위한 초콜릿과 비타민을 샀다. 현금처럼 쓸 수 있는 20불 쿠폰이 있었기에 마구마구 집어 담았는데 ㅎㅎ
ㅠㅠ 100불 넘는다고 여기서 10% 추가 할인!! 아놔... ㅠㅠ
이것저것 사고보니 양손에는 중국 갑부처럼 무겁게 짐이 들려 있었다 ㅎㅎ 마음도 함께 무거웠다는 ㅋㅋ

여차저차 면세 쇼핑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리고 제주항공 라인으로가서 뱅기를 탔다.
안타깝게도 제주항공 맨 뒷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여기는 짐올리는 곳이 다른 특수한(비디오, 구명조끼 등)으로 차 있어서 올릴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ㅠㅠ
대신!! ㅎㅎ 괌으로 갈때도 세자리 중 한자리가 비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한자리가 비어 있었다!! 따봉~ ㅋㅋ
우리 짐님을 안전밸트로 가볍게 묶어 주시고 ㅎㅎ 어느덧 기절했는데 출발한 제주항공~ ㅎㅎ
자다가 일어나서 이제서야 이글을 적고 있으시다. ㅎㅎ 그 유명한 레노브 100S로~ ! ㅋㅋ 25만원 주고 산거 정말 잘쓴다. ㅋㅋ






한국에는 9시 도착 예정이다. 생각보다 많이 흔들리는 탓에 조금 겁도나기는 하지만 고향땅을 밟을 생각에 가슴이 조금은 두근거리다.
정치 하는 놈들 때문에 정말 밉기도 하지만은 그래도 내 나라만큼 좋은 곳은 없는 것 같다.

괌 여행 하시는 분들을 위해 마지막 팁 ㅎㅎ 괌은 아무래도 가족 여행이 많다보니 비행기에도 아이들이 굉장히 많았다.
여기까지만 말해도 대충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 애들 소음이 지옥과도 같으니 견디기 힘드신 분들은 음악과 소음차단용 헤드셋을 가져가시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ㅎㅎ

짧지만 길었던 괌 여행기 ㅎㅎ 여기까지 해본다.
다음 해외 마라톤은 동남아로 고고싱?!~ ㅎㅎ






끝.

No comments :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