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28, 2014

[이번주 TED Talk] David Merrill: Toy tiles that talk to each other


이번주는 재미있는 주제가 선정되었다. IT에 관련된 교육용 디바이스에 대한 내용인데 이름은 Siftables(쉬프터블)이라고 한다.

TED는 2009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그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면 이 디바이스는 아마 굉장히 혁신적으로 보였을 것 같다. 디바이스간에 서로 통신을 하면서 새로운 또 다른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이 정말 혁신이였다. 이 쉬프터블은 하나의 플랫폼으로 서로 연동하여 무엇을 만드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데모를 통해서 각각의 쉬프터블을 이용한 덧샘 뺄샘을 할 경우 자동적으로 결과값이 나온다던가 특정 문자 맞추기를 통해서 정답인지 아닌지를 판별한다던가 페인트를 붓는 동작을 통해 색깔이 변하는 등의 것들은 지금 봐도 '아' 라는 탄성을 만들어낸다. 이 얼마나 혁신적인가 디바이스간의 통신을 이미 2009년에 생각하고 서로 인터렉션하는 것이였다. 거기에 사람이 직접 디바이스를 만지면서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이것이 어디에 가장 효과적일 것인지는 단연 '교육' 분야 였다.

이를 제안한 David Merrill도 교육 분야를 타겟으로 컨텐츠들을 양산한것 같은데 최근 인터넷을 통해 Siftables을 검색했을 때는 성공하지 못한것 같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한정된 컨텐츠와 가격이 문제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디어는 너무 좋은데 컨텐츠는 한정되어 있고 새로운거에 항상 배고파하는 아이들에게는 기껏해야 1~2달 가지고 놀 장난감에 불과했던게 아닌가 싶다. 심지어 게임조차도 1달정도 사용하면 버리는데 교육목적의 장난감이라면 1주일이나 갈려나 싶다.

필자도 어릴 때 저런 장난감들을 어머니께서 많이 사주셨다. (어머니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이 못난 자식에게 많은 투자를 하셨지만 아직도 투자대비 성능이 안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흑흑 ㅠ) 어쨋든 그런 것들을 필자도 조금 쓰다가 버리는 상황이 비일비재했고 내 생각에는 교육목적으로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울 것 같다. 가능하면 게임과 연동한 알게 모르게 교육되는 것을 가르치면 좋을 것 같은데 ... 그냥 생각 뿐이다. 그런게 가능했으면 벌써 옛날에 머리 좋은 사람들이 만들지 않았겠는가.

아이디어는 정말 좋은 Siftables 이지만 현재는 성공하지 못한 제품에 불과하다. 아마 많은 걸림돌들에 의해 쓰러졌거나 시대를 너무 빠르게 타지 않았나 싶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시대를 너무 빨리탄다면 성공하기 힘들다. 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TED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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