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6, 2022

2021년 8월부터 2022년 6월 까지 식집사가 되어가는 리뷰(스압)


갑자기 언제부턴가 식물에 관심이 생겨서 허브 씨앗을 구매하여 심었더니
씨앗이 나왔다.
이때는 식물과 대화가 안될 때라 어떤 환경을 좋아하는지
물은 어떻게 줘야하는지 아무것도 모를때 인데
아무 공부 없이 조그만한 화분 하나에 씨앗 20개를 뿌렸던 때다...
그래도 나와준 기특한 아이

처음 발아할 때까지 무려 1달은 걸린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는 때라 해가 잘 들지 않는 곳에 두고 물을 애매하게 줘서 그랬던 듯 하다
그래도 나와준 새싹들이 얼마나 반갑던지 ㅠ


한 녀석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여러개가 쑥쑥 올라오기 시작했다



아.. 저 때 진짜 정말 좋았는데 ㅋㅋㅋ
요 녀석들의 이름은
'로즈마리' 였다.


로즈마리에 용기를 얻어 이번에는 
계란판에 캐모마일과 라벤더를 뿌려 심었는데
아뿔싸... 저 초록이들이 보이는가...
너무 많이 발아해 버렸다!!
그래도 너무나 귀여운 녀석들 ㅋㅋ
2021년 8월이네 ㅎ


캐모마일은 처음 나온 아이들이 너무 연약하고 작아보인다
.... 후에 엄청나게 무섭게 자라버리는데.....


무튼 어쩌다가 심어버린 
'로즈마리'
'라벤더'
'캐모마일'
을 잘 키워보고자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해가 부족한 곳은 
LED 등이 필요하다길래 두개나 사서 달아줬다

24시간 켜두면 쑥쑥 자랄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모를 때 였다.

식물도 '잠'을 자야 한다.

저렇게 LED등으로 24시간 켜버리면 식물도 스트레스를 받고
웃자람이나 건강하지 못한 애들이 되어 버린다 ㅠ


흔한 식물 LED 불빛 ㅋㅋㅋㅋ


회사에 작은 이케아 화분으로 캐모마일 하나 뒀는데
ㅠㅠ 해가 잘 들지 않고 아무것도 모르고 
물빠짐이 되지 않는 화분으로 물을 너무 많이 줘버려서 금방 둑었다 ㅠ
이때도 참 식물과 대화할 줄 모르던 때다.



화분도 좀 종류별로 많이 사보고 
물도 이것저것 줘보고
해 위치도 이곳저곳 다르게 돌려가며
키워봤다



쑥쑥 자라나는 아기들 ㅋㅋ



로즈마리는 거의다 죽고 요놈만 이렇게 살아 남음 ㅠ



후에 바질도 씨앗뿌려서 키웟는데 
ㅋㅋ 대박남 ㅋㅋㅋ 엄청 자라서 친구들한테 선물 줌



슬슬 식물들이랑 대화가 되기 시작하고 
분갈이라는걸 해주기 시작함
페퍼민트 아기...
생긴건 저렇게 아기지만 
번식력은 넘사임... 뿌리에서 계속 올라옴!!


하나 둘 키우다보니 베란다가 식물원이됨 ㅋㅋ


슬슬 식물이랑 대화가 되기 시작하고
삽목도 성공하기 시작하면서
물꽂이를 해보기 시작함



그러다가 수경재배를 하기 시작.......


일단 바질은 수경재배가 가능!!
라벤더나 로즈마리는 물꽂이를 오래했더니 
뿌리는 나오지만 잎들이 더 자라지가 않았음 ㅠ

수경재배 할때는 영양소를 따로 공급해줘야됨!
그리고 나처럼 투명으로 해도 되지만 
물이 금방 초록이로 변하므로 
손이 많이 가지 않게 하려면
해가 안들어가도록 해야됨

수경재배는 물갈이를 자주 해야되는게 관리가 힘듬 ㅠㅠ

이때부터는 식물들과 대화가 가능하기 시작함

식물도 해를 봐야 하고
식물도 물을 적당히 줘야 되고
식물도 밤에 잠을 자야 되고
식물도 숨을 쉬어야 됨

공기가 잘 통하는 부직포 화분을 사용해봤는데
식물들이 너~~무 잘 자람 ㅋㅋ
바질인데 한동안 잘 따먹었음 ㅋㅋ
향이 진짜 얼마나 진하던지 ㅋㅋ


바질은 수경재배가 가능하긴한데
가능하면 추천하지는 않음

수경재배를 제대로할꺼면 
수경재배 방식 여러개들 중 
물이 고이지 않고 산소공급이 가능한 방법을 사용하는게 좋음
근데 그럴거면...... 농장을.... 쿨럭



페퍼민트도 너무 잘자라기 시작하고



바질들이 너무 빨리 자라서 바질 농장이 되어 버림 ㅋㅋ



어느 순간 바질들이 꽃이 피기 시작했음 ㅠㅠ
스윗바질은 한해살이라서 죽는다고 봤는데
꽃대를 꺽어주면 오래간다고 하긴 했지만
궁금해서 그냥 둠


이때 !! 아보카도 먹고 심어놓았던 녀석이
거의 3개월넘게 걸려서 올라왔다 ㅠㅠ
아보카도 리뷰는 따로...
요즘 ㅠ 요녀석이 시들해서 걱정이 많음



시간이 지나면서 애들이 너무 많이 자라버림 ㅎㄷㄷ


원래는 오전에만 해가드는 곳이 였다가
오후에 오랫동안 해가 드는 베란다로 이케아 제품들을 사다가 꾸몄다
ㅋㅋ 먼가 본격적으로 식집사가 되어 가는 느낌


요녀석은 장미허브로 씨앗으로 따로 판매하는 곳이 없어서
용형 통해서 구매를 했다.
향이 달콤한 향이 나는데 너무 건들면..
좀 진한... 향이 난다 ㅋㅋㅋ



다이소를 애용하다보면 가끔
귀여운 화분들이 보이는데
파스텔톤이 너무 이뻐서 다 업어 왔다
여기에는 로즈마리들을 번식시킬 예정!



해가 잘드는 방인데 저기 보이는가
처음에 가장 흐물하고 애기 같았던 
'캐모마일' 이 지옥같이 뻗어있다!!
캐모마일은 정말 환경이 열악해도 잘자라는 것 같았다.
왠만한 추위와 환경에서도 잘 죽지 않는다 



로즈마리가 어느덧 잘 커가고 있어서 
밑둥을 다듬어줄 겸 
나머지 아기들을 물꽂이 해줬다.
뿌리만 나오면 흙으로 옮겨 줄려 했는데

그냥 처음부터 삽목하는게 좋은 것 같다.
물꽂이로 뿌리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듯한 느낌

삽목 후 물을 적당히 준다음

반드시 직사광이 없는 
반그늘에 1~2주 두는게 좋다

식물들과 대화하면서 알게된 것으로
애들이 아프거나 하면 너무 해가 쨍쨍해도 
문제다.




오늘은 장미허브를 삽목 했다.
요녀석들도 잘 자라야 할텐데
ㅎㅎ 
지금까지 약 10개월 간? 
식집사가 되어간 리뷰 이다.

아보카도나 특정 아이들은 따로 리뷰 예정! 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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