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February 2, 2017

[일상] 나의 첫 자동차를 떠나보내며...


졸업하고 사는 곳을 수원으로 옮기면서 스쿠터로 출퇴근하였는데 의도치 않게 사고가나서 스쿠터는 폐차하고 차를 한대 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많은 고민끝에 중고로 입양하게 되었던 투스카니...

그게 벌써 3년 전이다. 수 많은 일들을 함께 했던 나의 투스카니... 연비도 시내는 6키로 밖에 안나오지만 이녀석끌고 그동안 전국을 누볐더란다.. 하.. 차도 잘나가지만 최근에 여러 소모품들이 고장나서 이것저것 고쳤는데 안타깝게도 이녀석을 처분하게 되었다 ㅠㅠ 하..

나의 투스카니.. 정말 마음에 드는 녀석이였는데 떠나보냈다... 거의 폐차가격으로.. ㅠ

사실 폐차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폐차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고 최근에 소모품을 많이 교체하여 그냥 폐차시키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웠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고쳐서 사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손해를 알고도 그냥 차량을 판매했다.

최근 출퇴근하게된 회사가 왕복 50키로라는 ㅡ.ㅡ 거리이기에 연비를 고민안할 수 가 없었는데 연비좋은 새차를 구매하기 위해 여럿 알아보던 중. 마지막 목록에 올라온 것이 QM3, 티볼리, 니로 였다. 그리고 견적들을 봤는데 니로가 하이브리드라 가격은 좀 더 쎄지만 세금이 면제라서 QM3나 티볼리랑 가격차이가 크게 없었다. 거기에 배터리 평생 무상지원에 관련 부품까지 10년 무상이라니 너무 좋지 않은가!

그래서 니로를 구매하려고 하였으니 안타깝게도 여러 사정에 의하여 아버지차인 2014년 뉴 스포티지를 입양하게 되었다. ㅎㅎ 가끔씩 명절에 끌던 차라서 그런지 애착도 가는 차이기는 했지만 막상 출퇴근하면서 사용해보니 디젤이라 고속에서 투스카니보다 많이 쳐지는 느낌이 있었고 연비도 차가 막히는 순간부터는 뚝뚝 떨어지는 안타까움을 보였다.

트립 컴퓨터 기준으로 고속도로에서 거의 멈추지 않고 움직일 경우 연비 19km/L .. ㅎㄷㄷ;;
그러나 차가 막히는 순간!! 연비 10km/L 까지 떨어지는것을 두 눈뜨고 구경했다.

여튼 새로 입양한 나의 스포티지.. 고속도로에서 연비 30km/L를 찍는다는 니로가 너무 아쉽지만 일단은 스포티지를 열심히 끌어보려고 한다.

:) 안전운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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