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갑작스런 많은 외주에 여러 고객들을 상대하면서 문득 '이렇게 까지 할정도로 내가 절박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주 개발이라는 것이 사실 고객이 갑일 수 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아직까지는 필자가 생각보다 그렇게 절박하지 않기에 마지막 남은 '자존감' 만이라도 지켜보겠다는 마음이 컸다.
필자는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선입견을 가지고 사람을 무시하거나 하대하는 사람들 또는 '권위적인' 사람들이다. 갑,을 관계도 필자 생각에는 '권위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잘못된 마인드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사실 '권위' 라는 말은 나쁜뜻이 아니다. 일정한 분야에서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인데 만약 같은 분야에서 존경받을만한 사람이라면 권위의식을 갖고 함께하는 사람들을 지휘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필자는 이것을 일종의 리더쉽이라고 생각하고 리더쉽을 어떻게 발휘하느냐에 따라 서로가 서로간의 존중과 믿음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외주 같은 경우 '본인'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남들'에게 돈이라는 보상을 통해 일거리를 맏기면서 마치 그 사람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듯양 얘기하는 것은 '오만함' 이 아닐 수 없다. 그런식으로 할꺼면 본인이 하던가? 본인이 못해서 남에게 맏기면서 그런 '동등한' 입장의 사람을 무시하고 하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닌가?
최근에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지를 잘 알겠지만 아직도 이 세상은 필자가 생각하는 것 만큼 변하지 않은 것 같다. 세상에는 잘못된 권위의식이 있는 사람들이 널려있고 그런 사람들이 이 세상을 이끌고 있는 것을 보면 현재 제대로된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 마저도 든다.
예전에 들은 말 중에 그 사람의 본성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권력' 이라는 것을 가졌을 때 라고 했는데 아직 필자는 그런 위치에 가보지 못해서 쉽게 판단할 수는 없지만 만약 필자가 그런 위치에서 필자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권위의식과 오만함을 가지게 된다면 항상 필자 주변의 사람들에게 얘기하듯이 필자를 신랄하게 비판해 주기를 바란다.
앞으로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모두 잘 살 수 있는 그날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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