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9일 일요일

[게임] 피크, Peak, 2025

 

[게임] 피크, Peak, 2025


오랜만에 피토하는 게임. 이번 리뷰는 'PEAK' 다.

플레이타임 20시간 정도 됐는데 이유는 게임을 못깻기 때문이다.

가장 쉬운 풋내기 난이도로 했는데도 이게임을 시작하고 깰 때까지 친구들과 수많은 고민과 싸움을 했다.

1인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최대 4인까지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으로 Landfall Games와 Aggro Crab 합작으로 단기간에 만들었는데 초대박나서 개발자들 '현타'오게 했다는 그 게임이다.

게임 자체는 단순하다 다같이 아이템써서 산을 등반하면되고 총 5개의 스테이지(산 종류)가 있다. 한국시간으로 새벽2시에 모든 맵들이 랜덤으로 자동생성 된다.

처음에는 일반 난이도로 했는데 도저히 안되서 풋내기 난이도로 바꿨는데도 엔딩까지 많이 힘들었다. 풋내기로 했는데 게임 완료까지 대략 2시간 정도 잡아야하고 스테이지4 까지는 그럭저럭 아이템 없이도 가능하지만 스테이지5 가마에서는 반드시 등반 아이템이 필요하다. 최소 2개~3개 정도는 사용해서 클리어가 가능하다.

스테이지3 겨울맵 또는 사막맵도 아이템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없이도 깰 수 있는 루트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너무 힘들므로 여기도 대략 2~3개 등반 아이템을 사용할 생각으로 진입해야 한다.

어짜피 아이템 아끼다가 수 없이 똥된적이 많기 때문에 죽는 것 보다는 사용하는게 낫다.


게임 리뷰인데도 이상하게 글이 길게 작성되는 이유는 이 게임 자체가 그만큼 멘탈적으로 많이 힘든 게임이기 때문이다. 
일단 게임 자체로도 등반에 3D 게임이라 고소공포증까지 느껴지는데 좁은 지역을 갈 때는 먼가 몰입도가 올라가면서 답답함까지 다가 온다.
거기에 친구들과 팀플레이를 하다보니 협력 스트레스까지 와서 욕이 난무하게 된다. ㅋㅋㅋㅋ


그런데도 이 케릭터들은 귀여운 얼굴과 뒤뚱거리는 움직임, 흔들거리는 팔다리와 고개는 정말 매력적인 게임인게 틀림 없다. 친구들이 움직일 때 마다 어떤 의도로 어디를 쳐다보고 구석에서 팔다리 ㄷㄷ거리면서 있을 때는 너무 웃기기 때문이다.

두번 정도 깻는데 한번은 죽었었고 이번엔 중간에 루트를 못찾아서 죽었다. 그래도 친구 한명이 꼭대기 찍어서 힘든 사막맵 넘어 다같이 무난하게 정상까지 클리어 했다.

오랜만에 굉장히 난이도 높은 협동 게임을 한 것 같다. 중간에 몇번이나 게임을 삭제 했었지만.
늙어서 그런지 이런 멘탈 도전적인 게임은 힘들었지만.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마지막 정상에 다 같이 성공했을 때는 나름 카타르시스가 있었다.

나이가 들면서 어릴 때 즐거웠던 것들이 하나씩 사라져가는 것을 느끼는데 오랜만에 힘들면서도 성취감 느껴지는 그런 게임이였다.

비록 풋내기 모드 였지만 더이상 이 게임을 난이도 올려서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 ㅋㅋㅋㅋ


- 나의 한줄평 -

등반 간접체험과 협동 성공의 카타르시스


- 나의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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