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5, 2016

[책리뷰] 신뢰받는 남자, 신뢰받지 못하는 남자


이번에 리뷰할 책은 '신뢰받는 남자, 신뢰받지 못하는 남자' 이다.

최근에 여러 대표들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새삼 몸으로 느끼고 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필자가 느낀 커다란 점 하나는 돈과 신뢰 라는 것이다.

필자는 옷을 편하게 입고 다니는 편인데 케쥬얼한 옷을 입고 고객을 만나러가면 첫대면에서의 상대방의 말투와 느낌만으로도 굉장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성격부터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까지 대략적으로 느낄 수 있는데 특히 필자의 얼굴과 케쥬얼한 옷만 보고 많은 것을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런 선입견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다만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필자가 가지고 있는 이 첫 '이미지'가 신뢰와 많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것을 깨닫게 된 사건이 있었는데 평소에 필자를 자주 찾아오던 분이 수트만 입다가 어느날 약속시간도 많이 늦고 케주얼한 옷을 입고 왔는데 이 모습이 이전과 너무나 많이 달라서 신뢰감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문득 지금까지 필자가 만나왔던 사람들도 지금과 같은 감정이였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낸 결론은 '겉모습을 관리하는 것 또한 내면의 실력만큼 중요하다' 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외부 작업해주는 것들은 금액적인 면에서는 가히 시장대비 초저가 견적이라고 자부할 때가 있다. 그런데도 일을 맡기는 대표 또는 직원분들은 굉장히 망설일 때가 많았는데 이 부분은 필자가 외부작업을 맡기게 되면서 깨닫게 되었다.

돈보다 중요한 것이 '신뢰' 라는 것을 말이다. 

이것을 깨달은 후 필자는 바로 인터넷 서점을 통해 신뢰와 관련된 책을 3권 주문했다.

그 중 첫번째 책인 '신뢰받는 남자, 신뢰받지 못하는 남자' 를 읽고 리뷰해 본다.

책의 내용은 10년이상 많은 대표분들 옆에서 비서일을 하며 느꼇던 신뢰의 중요성과 신뢰받는 사람이 되는 방법에 대해서 에피소드 형식으로 정리해 놓았다.

크게 어려운 내용도 없고 여타 많은 이런류의 책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경험을 파트별로 적어 놓았으며 중요한 점들은 한번더 강조하는 형식이였다.

책의 내용들은 필자가 대부분은 알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필자가 실천하지 않고 있는 것들이였고 그 중 가장 기억에 남기도하면서 필자의 가장큰 문제점인
'먼저 신뢰를 가져야 상대방에게도 신뢰를 받을 수 있다' 라는 말이였다.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큰 고민이 들었다. 다른 문제들은 실천의 문제이지 그다지 필자에게 문제 되지 않는 부분들이 였지만 '남을 신뢰' 한다는 것은 필자에게는 너무나도 큰 산이기 때문이다. 특히 '먼저' 라는 부분이 말이다.

필자가 언제부터 사람을 믿지 않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살아오면서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았다. 다만 언제부턴가 순수한 마음에 사람을 믿으면 그 이후 되돌아오는 배신감에 상처 받는 다는 것을 여러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 같다.

문득 기억나는 한 사건은 신문 구독 사건 이였다. 벨을 눌러 문을 열어주었는데 무슨무슨 신문인데 선물을 공짜로 준다는 것이 아닌가? 자전거 준단다. 이름이랑 주민번호 알려주면 된다고 해서 바보 같이 알려줬다. 대학생 때였는데 그리고 어머니께 엄청 혼났다는...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닳는 순간이였다. 이뿐만 아니라 신문사건은 또 있는데 필자가 IT에 관심이 많아 전자신문을 1년쯤 구독했을 때 무언가 아쉬움이 있어 구독취소 전화를 했더니 무려 10번이 넘게 전화해도 구독취소가 안되는 것이였다. ... 하... 지금 생각하면 참 거지같은 일 많다. 통수 치는 사람들 투성이.. 나쁜놈들 투성이란 말이다.

여튼 이런 저런 경험들과 사건들로 필자가 사람을 절대 먼저 믿지 않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신뢰를 가져야 상대방에게도 신뢰를 받을 수 있다. 이말을 되세기며 마무리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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