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25, 2016

[행사리뷰] 서울의료원과 함께하는 MAKE-A-THON - 후기



이번 서울의료원 메이커톤 후기를 작성해 본다! ㅎㅎ

이런저런일로 무박2일동안 제품만 만들면 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팀원들이 병원 방문조사도 하고 하면서 굉장히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 ㅡㅠ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변명하자면 기존에 진행하던 프로젝트들이 있던 바람에 프로젝트들 마무리하느라 도움이 못되었다는 ... ㅠ 머 어쨋든 그건 개인사정이고 ㅎㅎ

이번 의료 메이커톤!! 후기를 작성해 보고자 한다.

우선 행사 당일 10시까지 서울 DDP 뒷편 행사 장소로 고고싱! ㅎㅎ 방향 표시는 없었지만 포스터 하나만 따라가다보니 행사 장소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일단 자리에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시간은 다되어가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ㅎㅎ 다들 늦나보네~

그리고 이전에 했던 드론톤처럼 옷을 나눠주었는데!!




ㅋㅋ 이번에는 옅은 하늘색? 옷이다. ㅎㅎ 스탭들은 노란색옷을 입고 많은 메이커들을 도와주고 있었다.




기획자한테 아이템 얘기를 다시한번 듣고 필요한 부품들을 정리한다음 바로 메이킹!!

ㅎㅎ 기본적인 기술은 굉장히 간단한거라 생각보다 빨리 만들 수 있었다. 다만 외주 작업을 하면서도 많이 느끼지만 본인들이 원하는 제품에 대해 제대로 기능설명을 못한다면 만들어주는 입장에서 굉장히 난해할때가 많다.

이걸 보통 스펙이라고 얘기하는데 스펙도 제대로 못잡고 본인이 원하는 것도 모르는데 두리뭉실한 얘기만하면서 만들어 달라고하면 사실상 개발자 입장에서는 짜증도 나고 멘붕.

이 얘기는 경험상 만들어주면 그거 보고 계속 수정하고 변경하겠다는 얘기다. 이렇게 요청하는 고객이나 기획자들은 사실 필자 입장에서는 그냥 견적을 높게 부르거나 개발 진행을 하지 않는다. 어짜피 해봤자 힘들고 짜증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약간 비슷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간단한 아이템이고 경험 없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진행했다. 나중에 작업이 추가되면 굉장히 효율이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많이들 고생했는데 ㅎㅎ 다들 메이킹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생각보다 잘 진행한 것 같기도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데 필자가 이번에 가장 궁금했던 것은 '감성' 이라는 키워드가 실제로 먹히냐? 라는 의문점이였다.

개발자인 필자는 감성이라는 키워드보다는 주로 기술이라던가 필요성에 대해서만 메이킹에 큰 무게를 두었는데 이번에 만난 팀은 다들 굉장히 섬세하고 부드럽다(?) 랄까? ㅎㅎ

그리고 아이템 자체도 감성키워드에 맞춰진 아이템을 선택하여 진행하게 되었다. ㅎㅎ 사실상 전자하드웨어 개발자인 필자는 감성 아이템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없었다. 다만 다른 기획자가 냈던 자동 수액기를 바탕으로 그나마 필자가 할 수 있는일이 있었다는게 다행 ㅠ



이것저것 테스트하고 제품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ㅎㅎ 일단 주렁주렁 프로토타입의 모습들 ㅎㅎ






그리고 감성팀에서 신의한수를 가져왔는데 바로 저 고래 케릭터다. ㅎㅎ 사실 자동수액기는 겉모습만 기획하고 다른 상위의 컨셉은 없었는데 이걸 감성쪽에서 케릭터로 커버하여 안에 장비를 넣어 거부감을 줄이는 것이 감성 핵심!!

아.. 정말 저거 사온 걸 본 뒤로는 진짜 이번 아이템이 되긴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저때부터 들기 시작했다. ㅎㅎ

두명의 기획자와 두가지 아이템이지만 더 상위레벨에서 아동용 서비스 플랫폼이라는 컨셉은 정말 잘 잡은 것 같다. ㅎㅎ



그래서 나오게된 아이템들! ㅋㅋ 하나는 VR 컨텐츠로 팀원 지인의 준연예인급 사람을 섭외하여 컨텐츠 촬영을 하고 돌고래 내부만 필자가 여차저차 만들어서 인증샷!

사실 이번대회에서의 필자의 활약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ㅎㅎ 큰 도움도 못되었고 만든 제품자체도 기술적으로는 크게 어려웠던 것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아마 필자의 나이가 나이인지라 ㅠ 다들 배려해서 봐준듯 ㅡㅠ



ㅋㅋ 찜질방에서 잠시 2~3시간 눈을 붙이고 나서 다시 재정비하고 이제 본격적인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우리의 팀들 ㅋㅋ 그나마 뒷모습은 괜찮네... ㅋㅋㅋ


DDP 전경 모델링이 있어 한번 촬여해봤다. ㅎㅎ 행사장은 DDP 내부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핵심은 바로 ... 박원순 시장님이 직접 오신다는 것이였다!!!

대박!! 대박!!

ㅋㅋㅋ



우리 제품들을 체험하시는 시장님! ㅋㅋ '대박' 이라는 말도 하셨지만 머.. 어쨋든 동영상 풀기에는 조금 부담이 하하;;

생각보다 굉장히 친근하고 잘해주시는 시장님께 놀람. 사실 필자는 권위적인사람을 강박적으로 싫어하는데 주변 사람들을 대하거나 행동하시는 것을 직접보니 그런면은 전혀 볼 수 없으신 분 같았다. ㅎㅎ 게다가 셀카 촬영을 원하는 참가자들에게 굉장한 시간적 여유까지 제공해 주셨다는 점!! ㅎㅎ 대박






행사가 계속 진행되고 한팀 두팀 상을 받기 시작했는데....

대박사건이 다시한번 발생했다. 정말.. 이날은 대박이라는 말이 입에서 계속 튀어나옴 ㅋㅋ






바로 우리팀이 대상을 탄 것이다!!! ㅎㅎㅎㅎ

대박!! ㅋㅋ 필자가 확실하게 느낀건 감성 + 기술이 함께 융합된다면 그 시너지가 엄청나다는 것이였다. 기술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감성으로 충분히 그런것들을 커버할 수 있다는 것!

이번 행사를 경험하면서 이부분이 가장큰 경험이 된 것 같다.

ㅎㅎ 게다가 말까지 굉장히 잘하는 사람도 있었고 실질적으로 전체 멤버를 리딩까지 했으니 필자 생각에는 디자인을 담당하는 사람이였지만 실제적인 리더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음

ㅎㅎ 필자가 생각하는 리더는 강제로 누군가를 강요하고 시킨다기보다는 함께 하는 것을 제안하고 격려하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ㅎㅎ 처음부터 끝까지 팀원들과의 분쟁이나 행동을 리딩했던 분 사진 하나 투척!


ㅋㅋ 나이는 어리지만 필자는 남녀노소 가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ㅎㅎ

실력이 곧 그 사람의 위치임 ㅎㅎ

전체 분위기 메이커이기도하지만 발표까지 오밀조밀 잘하는 것을 보고 ㅎㅎ 멋지다 생각했음 ㅎㅎ





마지막으로 ㅎㅎ 인증샷!! ㅎㅎ 이번 대회는 필자 참여가 좀 저조했지만 ㅡㅠ ㅎㅎ 팀원들의 능력으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이맛에 메이커톤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팀원님들 다들 수고 하셨습니다~ ㅎㅎ

그럼 다음 메이커톤도 고고싱!!


Thursday, May 19, 2016

[제품리뷰] 중국산 제품과 용도 다른 열풍기


엇그제 쯤이였나? 작업을 하다가 갑자기 중국에서 구매했던 rework용 열풍기 장비가 망가져 버렸다...

순간 멘붕.. 작업이 좀 걸리는거라 안끄고 켜놓고 있었더니 이놈의 중국제품 내부 안전장치도 없나 바로 타버림

대충 보니 내부에 FAN이 망가진 것 같은데 ... 중국제품이라 이미 회복 불능 ㅠ

다시 중국에서 구매하자니 오는데 한달걸리고 그래서 일단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들을 봤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비쌌다 ㅠㅠ


그러다보니 문득 생각난게 6~7년전? 쯤 만해도 전자부품 rework로 많이 사용했던 장비가 있었으니... 바로 사진에 있는 용도 다른 열풍기 이다! ㅋㅋ

스펙을 좀 봤는데 완전 딱이다. 300~500도 ... 넌 납을 녹이기 위해 태어났구나ㅋ

그래서 급한데로 바로 구매.. 알리도 사고 이것도사고 정말 출혈 전쟁 ㅠ


그래서 사용해봤는데!!

결론은 이름 있는 것 만큼 정말 최고의 성능.. 하지만 전자부품에 쓰기엔 바람이 조금 쎈 정도?

아무래도 용도가 다른거다보니 바람쎄기가 좀 쎈편이다. SMD를 주로 다루다보니 잘못하면 IC 날라가 버리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노하우 필요)

머 어쨋든 덕분에 BGA랑 MLF 타입들을 잘 처리했으니 .. 급하게 샀는데

대.
만.
족.

ㅎㅎ 그래서 한번 리뷰해본다. 구매한 제품은 보쉬 GHG500-2

작업 온도 : 300~500도 (딱임)
풍속 : 240~450 ( 좀 쎔 150~250 조절 가능하면 딱일 듯)

ㅎㅎ

여담으로 알리익스에서 중국 제품들을 직구로 많이 구매해서 사용하는데 이전까지는 그럭저럭 동작들은 되었으나 처음으로 돌맹이... 아니 전혀다른 기능을 하는 짭퉁 IC를 썻다.
(사실 그것때문에 열풍기를 구매한거기도 함)

CP2102 참... 급하게 한국 전자부품 매장에서 새로 구매해서 진행했지만 하마터면 다른 문제인줄 알고 슈퍼 삽질할뻔했다. 간단한 회로였기에 망정이지..

보통 IC 불량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기회로 내 강박증은 더 심해질 것 만 같다...

이제는 칩까지 못믿겠으니 ㅠ ㅋㅋ

머 어쨋든 열풍기 추천!

Thursday, May 12, 2016

[행사리뷰] K-CHAMPTHON 리뷰 - 2.드론만드는 방법-1





이번 챔프톤의 경우에는 RC톤과 드론톤 두개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필자는 RC를 신청한줄 알았는데 드론이였다는 ...

이미 만들어진 팀과 정해진 주제를 통해서 진행하는 거기 때문에 밤새서 만들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마저도 들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기우였는데...

우선 장소는 '경기창조경제문화센터' 에서 진행되었다.

생각보다 깔끔하게 잘 정리되고 준비된 장소에 조금 놀랐다.





다 만들고 나서 평가하는 방식에 대해서 정리한 부분이다. 먼가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것도 나중에는 ㅎㅎ 엄청 치열했다는... ㅋㅋ



여기는 휴식 공간~ ㅎㅎ 


다들 이제 막 도착해서 장소 이동했는데 어수선하다 ㅎㅎ





내부에 이런 좋은 공간이 있었는데 그날밤 이곳은 노숙 장소가 되었다.ㅎㅎㅎ 그것도 가장먼저 잠들거나 아니면 여자분들이 주로 채웠다.





서로 처음보시는 분들도 있고 팀으로 신청해서 이미 알고 있던 분들도 있었다. 어색어색하게 다들 자리에 앉아서 인사도 나누고 하는 모습 ㅎ 




필자도 이런 경험은 처음인지라 가뜩이나 낯가림있는데 더더욱 어색하다랄까? ㅋ





하지만 일단 부품이 주어지고나면 필자세상이 온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진다. ㅎㅎ 부품도 받고 이것저것 정리하면서 옷도 받았다. ... 색깔이 완전 파랭이래서 ㅋㅋ 




짜잔!! 다들 스머프가 되었다. 하하;;




별로 한것도 없는 부품 받고 이것저것 확인하다보니 점심이 되었다. 
처음 생각한 먹방톤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피자와 치킨!! 대박!

거기에 각종 간식들도 많았고 마음대로 꺼내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밤새면서 만드는 행사이다보니 에너지 음료들이 꽤 많이 지원되어 있었다.




밥을 먹었으니 일을 해야겠지? ㅎㅎ 다들 초 집중





필자는 팀이 4명이였는데 기구, 기획자가 디자인, 기구물을 담당하고 소프트분이랑 필자가 하드웨어로 조립하고 펌웨어를 수정하는 부분을 담당했다.

재미있는게 드론 하드웨어 준비물들은 주는데 조립설명서랑 펌웨어는 따로 안준다는 것이다. 다만 스텝분들이 추천해주는 '오픈소스'는 있었다.

여기서부터 살짝 멘붕이 오기 시작했다.




기본 메인 준비물들을 보면 RC 드론 조정하기 위한 것들과 아두이노 나노가 핵심이 되겠다. 아두이노가 메인이기 때문에 RC 드론 조종을 위한 아두이노 오픈소스를 이용해야 된다.

스텝들은 아두이노 오픈소스 중 하나인 '멀티위'를 추천했다.

아는게 없는 우리들은 멀티위를 검색하여 다운 받아 사용하기 시작했다.




만드느라 정신 없어서 일단 하드웨어가 있어야 펌웨어를 할 수 있으니 하드웨어 부터 만들었다. 우선 제공받은 PPT 대방출!



요건 받은 부품들


제작 과정



하드웨어 연결은 이 회로도를 보고 그대로 연결해주면 된다. 아마 아두이노를 조금이라도 다뤄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드론의 핵심은 roll pitch, yaw을 이해하는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가능하면 이것들이 무엇인지 인터넷을 통해 공부해가면 드론을 조립하는데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멀티위를 다운 받아서 작업을 진행했는데 펌웨어를 그냥 넣으면 안되고 몇군대를 수정해 줘야한다. 사실 이부분 때문에 동작이 잘 안되서 멀티위 소스코드를 전체다 구경하는 삽질을 했다는 ... ㅠ 휴 

참조 했던 블로그를 링크 한다.

진짜 거짓말 안하고 여기에 설명나온거 그대로만 딱 수정하면됨.

그 이상 수정하지말고 ㅎㅎ 여기 있는 것만 수정하면 일단 모터가 회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슬슬 다들 지쳐가는 모습




아 정말.. 이거 왜 안되지? 라고 하는 모습 ㅋㅋㅋ





요건 RC카 연습장



그 옆에 드론 연습장 ㅎㅎ 그물을 통해  위험을 미리 방지한다.




요건 지원해주는 3D 프린터!! ㅎㅎ 동작이 잘안되서 고생했던 것 같다. (기구 디자인쪽에서 ㅎㅎ)
3D 프린팅의 경우 제작에 굉장히 오랜시간이 걸리므로 어느 정도는 감안해서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자.. 그럼 정리!!

- 드론톤 시작
- 재료 나눠줌
- 컨셉 잡음(우리는 배트론!!)
- 디자인 기구랑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나눠서 작업 진행
- 회로보고 조립하고 멀티위 소스코드를 수정하여 펌웨어 업로드
- 모터 회전하는 것만 확인해보고 조립
- 핵심!! RC 조정기를 움직여보면서 모터 회전이랑 방향이 제대로 조립이 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프로펠러 방향과 모터 회전방향들이 반드시 맞아야 함!!
처음에 이것부터 안되서 삽질하는 드론들이 많다는걸 명심해야한다.


일단 기체도 되었고 모터도 돌고 방향까지 확인했다면 50% 왔다 ㅎㅎ

사실 필자는 모터 회전방향을 새벽까지 못맞춰서 제대로 못했다는 ㅠㅠ

그럼 2부에서는 PID 제어, 튜닝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사실 PID 제어 및 튜닝이 핵심이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