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28, 2014

[영화리뷰] 내가 잠들기 전에, Before I go to Sleep, 2014

자고 일어나면 하루동안 있었던 일들을 잊어버린다. '내가 잠들기 전에' 리뷰 시작한다.


언제나 처럼 감독리뷰부터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
이분 네이버 영화에 사진조차 없으시다.


그래서 구글링을 통해 이분 사진을 같이 걸어본다. 


그럭 저럭 잘생겼다. 그나저나 어떤 사람이길래 네이버영화에 사진도 없지? 라는 생각에 필모그래피를 찾아보았더니 소개된게 5편 밖에 없는데 그 중에 좀비 영화라면 반드시 봐야할 명작 2002년作 '28일 후'후속작 2007년作 '28주 후'를 만드신 분 되시겠다. 개인적으로 '28주 후'를 재밌게 봤기에 이 영화 조금 기대해 본다.





주인공 크리스틴역의 니콜키드먼은 사실 필자가 예전부터 좋아했던 배우이다. 나의 이상형(*-_-*) 이랄까? 머 지금은 많이 변했(늙었)지만... 어쨋든 톰크루즈와 결혼하고 잘 안되서 안타깝지만 둘이 실제 정사씬을 찍었던 1999년作 '아이즈 와이드 셧'도 있었더랜다. 그 당시 필자가 그 영화 볼려고 인터넷을 다 뒤지고 다녔었는데 보고나서 정말 약간 정신적 충격 이었다. 그 당시 영화로서는 많이 파격적이였다.


주인공 벤역의 콜린 퍼스 이다. 이분도 내가 좋아하는 배우! 이유는 영국 발음과 목소리 때문이다. 필자는 영국발음에 굉장히 매력을 느끼는데 영국 발음이 매력적인 배우들을 꼽으라면 휴 그랜트, 이완 맥그리거 그리고 콜린 퍼스 이다.(희한하게 여자 배우가 없네... 오해 금지) 어쨋든 이분도 연기력은 이미 검증된 분이시기에 믿고 보자.


제목부터가 '내가 잠들기 전에' 무언가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오지 않는가? 영화 내용도 제목 그대로 이다. 주인공 니콜키드먼은 자고 일어나면 전날 있었던 기억들을 모두 잊어버리고 특별한 사고가 있기전으로 기억이 돌아가 버리는 병이 있다. '아' 먼가 어디서 많이 듣던 내용이다. 바로 최근에 개봉한 '인터스텔라' 감독 크리스터퍼 놀란의 데뷔작 2000년作 '메멘토'와 느낌이 비슷하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그 당시 메멘토는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연출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는데 10년이 넘게 흐른 지금은 과연 관객들에게 비슷한 방식의 기억상실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얼마나 어필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연출 또한 평범해서 예상대로 진행되었다.


운이 없었던 걸까. 같은 장르인 데이빗 핀처 감독의 '나를찾아줘'(gone girl)가 엄청나게 완성도 높게 만들어져 소위 말하는 대박을 쳤다. 국내는 인터스텔라가 나를 찾아줘 보다 인기를 끌었지만 해외 상황은 나를 찾아줘가 인터스텔라 보다 더 좋은 평가와 더 많은 관객들을 이끌었다. 안타깝게도 이런 '나를 찾아줘'가 상영된 후 조금 늦게 개봉한 '내가 잠들기 전에'는 같은 장르인 것도 서러운데 '인터스텔라'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여 말그대로 '망' 하게 된다. 왜 이렇게 개봉 날짜를 정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안타깝게도 사방팔방으로 치여서 나가떨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이 영화 생각보다 나쁘진 않다. 전반적으로 예상대로 흘러가기는 하나 마지막 반전에 조금 놀랄 수 밖에 없었고 조금씩 기억을 찾아가는 니콜키드먼을 바라보면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기억하면 좋겠다 라는 희망적인 느낌을 가지고 영화를 지켜보게 했다. 전반적으로 니콜키드먼과 콜린 퍼스의 검증된 연기력들 덕분에 영화가 흥미진진했다. 아마도 올해의 대작 '인터스텔라'와 '나를 찾아줘'만 잘 피했더라면 중박이라도 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다. 재미있었으나 안타깝게도 대작들에 밀린 영화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평점은
★★★☆☆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한줄 평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집착

No comments :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