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31, 2014

[제품리뷰] 현대택배 안산공단 대리점 지연 배송 고발!


바야흐로 택배 전쟁 시대다. 언제부터인가 택배회사들을 대기업들이 인수하여 이제는 대기업 택배회사를 제외하고는 살아남지 못하고 있다. 사실 외국은 택배 시스템이라고 하여도 특정 장소에 직접 찾으로가는 서비스가 많다. 하지만 국내는 Door to Door 서비스라고 하여 택배가 집 앞까지 바로 배송되는 정말 좋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싼 가격 때문일까. 예전에는 택배를 한번 시키면 최소 2~3일이 걸려도 그러려니 했을 정도로 문제가 안되었지만 지금은 택배가 하루만 늦어져도 답답하기 그지 없다.

아이폰6를 구매했기에 아이폰 케이스랑 관련 악세서리를 인터넷으로 3일전에 구매하여 2틀전에 배송된것을 확인했지만 택배가 어제 왔어야 하는데 하루 늦어지고 있다. 그리하여 배송추적 한 후 현대택배 '안산공단 대리점' 에 있는 것을 확인 했는데 .. 이 대리점은 전화도 안받고 인터넷 찾아보니 지연 배송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 였다.
그래서 현대 택배에 직접 고객의 소리를 남겼으니 전문은 아래와 같다.

유명하네요 안산공단 대리점 
1일 지연배송되고 있는데 전화도 안받고 인터넷에 유명해서 글남깁니다.
아무리 B2B 서비스 라지만 이렇게 운영해서 다른 경쟁사들과 경쟁 되겠습니다.
지금은 이곳에만 글올리지만 빠른 처리 부탁 드립니다.
이미 올해 초부터 안산공단 대리점 지연배송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블로깅하는데 이렇게 조치가 없어서야 되겠습니까.
그럼.

너무 예의 없게 쓴것 같지만 전화를 안받아 나도 살짝 흥분해서 쓴 것 같다.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몇백배 이상 큰 나라인데 그런 나라에서 '알리바바'가 성공할 수 있었던 많은 요소 중에 가장 큰 하나가 바로 전화 대응이다. 신기하게도 중국 사람들도 중국 사람을 못믿기에 알리바바에서 구매한 물건이 제대로 오는건지 매번 전화로 확인하게 되는데 알리바바는 이것을 포인트로 삼아 고객 대응을 잘해서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중국보다 땅 크기도 작고 시장도 작은 우리나라에서 고객 대응하나 제대로 못해서야 대기업 택배 시스템이라고 부르기도 아깝다. 아마도 우리나라 고질적인 문제인 하청에 하청.. 그리고 대리점에 다 떠넘기기 식의 시스템 때문에 이런 서비스 질의 결과가 나타난것 같다.

다음부터는 현대택배 서비스라면 다른 물품을 찾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

Thursday, October 30, 2014

[제품리뷰] 아이폰6 신청기!

벌써 6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늦게나마 아이폰 신청기에 대하여 포스팅해본다. 
10월 24일 통신3사가 모두 아이폰6/아이폰6+ 를 선착순으로 신청받는 날이 였다. 
필자는 SKT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후3시부터 시작되는 아이폰 신청하기 위해 기다렸다.
그리고 3시 땡 하자마자 SKT다이렉트샵 http://www.tworlddirect.com/ 에 접속!!




접속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반겨주는 아이폰6 전용 페이지!! 만명밖에 안되는 인원 선착순이기에 아이폰6 1차 사전예약을 바로 클릭!!







아.. 이럴줄 알았다. 정확히 3시에 접속했것만 이미 예상시간이 안나올 정도로 몰린상태. 이를 어찌하리오. 익스플로러 신공으로 창을 4개 띄워 놓고 F5를 연발하며 계속 대기를 한지 어언 30분이 지날 쯤. 접속 성공!!!!!






난 이제서야 접속이 되었는데 컴퓨터가 빠른건지 인터넷이 빠른건지 이미 상당수가 매진되어 있었다. 하지만 다행이도 16G 씨리즈는 남아있는 상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4도 16기가 임에도 불구하고 반도 안쓰고 있는 (-_-;;) 상황이기에 16기가면 충분하다고 생각되어 아이폰6 16G 실버를 선택하고 재빠르게 항목을 다 채운 다음 제출 광클릭!!!!


 


아~ 된다 된다~ 이뿌듯함~ "예약 신청서가 저장 중입니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나를 안심 시켰는데... 저 메시지 뜨고나서 10분째 깜깜 무소식... '잉?????'



홈페이지는 어느세 사전예약 결과 조회 및 신청서 작성으로 변경되어 있고?????????


설마... 설마... 하면서 조회를 클릭...



맙소사!!!!!!!!!!!!!!! 이게 머야


이것들이 장난하나 ... 분명히 저장 중이라서 기다렸더니 나를 이렇게 배신해!!!!!
분노를 삭히면서 SKT에 전화할려다가 마음을 다시 추스리고 
거지같은 SKT 홈페이지를 욕하면서 그냥 정식으로 풀렸을 때 사기로 맘먹고 과감히 포기!!!
그러나
.
.
.
.
.
.
오후 6시 1차 추가 온라인 예약 신청이 있었으니 
그때도 당연히 사람들 몰려서 똑같이 안되겠지 하고 포기했는데 
회사에 같이 신청하는 형이 6시 정각에 신청 완료 했다는 카톡을 받고 
밥 먹자마자 접속하여 신청하려 했으나 
또 다시 홈페이지 접속 불가 ㅡ.ㅡ 


아 ... 나는 정말 되는 일이 없구나 하며 포기하고 있던 찰나!!! 
아직 16G는 남아있다는 회사 선배의 말을 듣고 집으로 쏜살 같이 달려가서 바로 접속!!!
오!!!!! 된다 된다.

.
.
.
.
.
.



그래서 결국 신청 완료했다는 얘기.

약간 허무 개그 느낌이네... 하하;


끝!

[verilog] signal delay


module signal_dly (
                clk,
                rstb,
                sig,

                delay_sig
               );

input           clk;
input           rstb;
input           sig;
output          delay_sig;

reg             delay_sig;
reg             sig_buf_0;

always @(posedge clk or negedge rstb) begin // 1 clock delay
  if(!rstb) begin
    delay_sig   <= 1'b0;
    sig_buf_0   <= 1'b0;
  end
  else begin
    sig_buf_0   <= sig;
    delay_sig   <= sig_buf_0;
  end
end

endmodule





module signal_dly (
                clk,
                rstb,
                sig,

                delay_sig
               );

input           clk;
input           rstb;
input           sig;
output          delay_sig;

reg             delay_sig;
reg             sig_buf_0;
reg             sig_buf_1;
reg             sig_buf_2;

always @(posedge clk or negedge rstb) begin // 3 clock delay
  if(!rstb) begin
    delay_sig   <= 1'b0;
    sig_buf_0   <= 1'b0;
    sig_buf_1   <= 1'b0;
    sig_buf_2   <= 1'b0;
  end
  else begin
    sig_buf_0   <= sig;
    sig_buf_1   <= sig_buf_0;
    sig_buf_2   <= sig_buf_1;
    delay_sig   <= sig_buf_2;
  end
end

endmodule

Tuesday, October 28, 2014

[LINUX] vi 창분할하여 사용하기!

코딩 할때 자주 다른 파일에서 함수나 특정부분을 복사해서 사용할 때가 많다. 이럴 때 편리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vi의 창분할 하여 복사 사용하기!
우선 편집하고자하는 파일을 vi를 통해서 연다.
$vi test.v


다음 명령어를 이용해 자신이 보기 편한 방법으로 화면을 분할 한다.
ctrl+w s : 현재 파일을 두개의 수평창으로 나눔
ctrl+w v : 현재 파일을 두개의 수직창으로 나눔


다음 명령어를 이용해 창을 옮긴다.
ctrl+ww : 다음 창으로 이동
(화면에서 초록색으로 표시된 커서의 이동을 확인하면 창을 이동한 것을 알 수 있다)

복사해 오고 싶은 함수나 특정부분을 포함하는 파일을 불러온다.
:e file_name


복사하고자 하는 부분을 블럭 지정하여 복사한다.
v : 블럭 설정
y : 블럭된 부분 복사



ctrl+ww를 이용하여 다시 창을 이동한 후 붙여 넣기 한다.
p : 복사한 부분 붙여 넣기



간단하지 않은가? 이렇게 하면 보다 쉽게 다른 파일에서 원하는 부분만을 복사해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마우스를 사용하거나 한다면 더 쉬울 수도 있지만 vi가 익숙해지면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보다 더 빠를 수 있다. 또한 gui 환경이 지원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니 가능하면 자주 사용하여 익혀두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창 나누기를 여러번 했을 때 스샷을 같이 첨부해 본다.


추가로 창을 분리 했을 때 창 크기를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수평으로 창을 분할 했을 경우
ctrl+w N+ : N만큼 창 크기가 증가
ctrl+w N- : N만큼 창 크기가 감소

수직으로 창을 분할 했을 경우
ctrl+w N> : N만큼 오른쪽으로 증가
ctrl+w N< : N만큼 왼쪽으로 증가

공통
ctrl+w = : 창의 크기를 균등하게 조절

이상으로 vi를 사용할 때 파일간 복사에서 편리한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마친다. 자주 사용하고 익숙해 질 수록 편리한 vi 조금씩 조금씩 익혀보도록 하자!

Monday, October 27, 2014

[매드프로젝트 러닝] 2014 NIKE WE RUN SEOUL D-day


매드프로젝트 러닝! 드디어 2014년 마지막 포스팅 이다!!!!!  지난 30일간 정말 힘들었다. 21키로를 우연찮게 등록하는 바람에 심리적인 압박을 많이 받아 연습하기 싫은데도 안하면 완주 하기도 힘들것 같아 꾸역꾸역 달렸는데 오늘 드디어 긴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오늘을 위해서 어제부터 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아왔기에 어제 저녁 8시쯤 마트에가서 오늘을 위한 에너지바, 설렁탕, 육계장, 햇반, 바나나, 요거트 등을 사와 어제 저녁 에너지를 축적하기 위해 햇반과 육계장에 바나나를 2~3개 먹고 마지막으로 배부르지만 요거트까지 꾸역꾸역 먹었다. 수영을 하기 때문에 호흡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므로 종아리와 허벅지의 근육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21키로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았다.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햇반과 설렁탕을 먹으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비타민까지 섭취! 그리고 버스를 타고 출발했는데 오전 11시 도착해버리는 실수를 저질러 버렸다. 차가 막힐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너무 일찍 출발한 것일까 버스는 수원에서 40분만에 광화문까지 가버렸다. 일단 준비된 장소로 갔는데 아직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교보문고로 가서 커피한잔을 시켜놓고 마음을 다스린 후 동료들이 도착하여 초코바, 바나나, 생드위치 등으로 점심을 간단히 먹은 다음 출동!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교보문고 화장실에 줄이 엄청 길게 서있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리고 막상 나와보니 어느새 사람들이 엄청 모여있었다.



각종 이벤트들이 있었고 사람들이 분주하게 마라톤을 준비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역시나 3만명이라는 인파가 한곳에 모여 있다보니 정신이 없었다. 마치 축제 분위기? 

나이키 앱을 준비해 놓고 귀에 이어폰을 꼽은뒤!!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
10, 9......3, 2, 1 출발!! 

처음에 나이키앱이 동작이 좀 이상하기는 했는데 어짜피 사람 많아서 빨리도 못달리겠다. 천천히 걸으면서 다시 셋팅! 후.. 21키로 시작.

10키로 구역 돌파하면서 부터 다시 11키로를 더 달려야된다는 압박이 오기 시작했고 작년 10키로 때 흥분해서 페이스조절 실패한 걸 계기로 계속 맘을 다스리며 키로당 5분40초 대를 유지하며 계속 달리기를 유지해 갔다. 

12키로 쯤 지나면서부터 예상한대로 허벅지랑 종아리에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호흡은 문제 안되지만 역시나 다리 근육이 한계에 다다른 느낌이였다.

15키로를 지나면서부터 무념무상이 찾아왔다. 다리는 계속 움직이고 그냥 계속 달린다는 생각 뿐. 급수대를 지날 때 몸에 당이 부족한 느낌이 와서 게토레이만 찾아다녔다.

첨부터 달리면서부터 생각했던 것이 오르막길에서는 보폭을 작게 내리막길은 크게 하고 미리 커브를 보면서 최대한 인코스로 돌아 거리적으로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17키로를 지나면서부터 스퍼트 구간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3키로를 남기고 스퍼트할 것인가 2키로를 남기고 할 것인가.

18키로를 지나면서 지금부터 3키로구간 스퍼트해야겠다. 생각하고 달리려는 순간!!! 오르막길이 나오길래 바로 포기. 급수대에서 게토레이 서서 한컵 원샷.

19키로를 지나면서 스퍼트를 시작했다. 전력질주!!! 나중에 나이키 앱을 보니 키로에 4분 30초 나오도록 스퍼트 했더라.

마지막 커브를 돌고 시간을 봤을 때 마음이 놓이면서 마지막 다리근육까지 쥐어짜냈다. 시간이 1시간 59분 xx초 였을 때 2시간안에 들어가자 라는 마음으로 전력질주 했으나 100미터 남겨 놓고 포기. 전광판은 2시간을 넘어가고 있었다.

아쉽지만 2시간 넘겨서 통과 했다고 생각했는데 완주 기록이 문자로 왔고 보니까! 
1시간 59분 40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 이변 성공했다!!!! ㅋㅋㅋㅋ 너무 너무 기분 좋았다. 게토레이 음료수 하나 쭉~ 원샷해주시고 목에 자랑스런 메달 걸어주시고!! 간식 받은 다음에 초콜릿 바로 섭취해 주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3G 데이터 통신지 잘 안되서 어느정도 벗어 났을 때 나이키 앱을 확인해 봤더니 "오늘은 기록이 떨어졌네요." 라는 문구가 나오더라 -_-; 아마 속도 때문인것 같은데 어쨋든 최장거리! 최장 시간 러닝! 성공! 기록은 키로당 5분 42초 나왔다!! 나이키 앱이 생각보다 정확해서 놀랐다.




아.. 성공 했다. 비가 오기 시작해서 바로 짐 찾고 공연이고 머고 저녁먹으로 고고싱! 오늘 힘쓴게 있으니 삼겹살 먹으로 종각으로 갔다. 얼굴을 만져보니 소금기 때문에 얼굴에 모래가 뭍은 느낌이 들었다.



맛나는 삼겹살 폭풍 흡입해서 체력보충해 주시고!~ 밥까지 싹싹 비벼 먹은 다음에 서로 화이팅 한번 하고 각자 집으로 출동. 오늘은 왠지 잠이 잘올 것 같은 날이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작년 메달과 이번 메달 모아놓고 한컷 !



먼가 아이템 모으는 느낌이다. 내년에는 어떤 메달이려나. 씻고 누웠더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아침이 되어 버렸다. 당분간은 이제 달리기는 안하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다...다리가 근육통에 통증이 왔다. 무릅도 약간 아픈 느낌이다. 내년에는 철인 3종 준비해야겠다. 매드프로젝트 러닝 2014 끝! 내년 2015년에 다시 보아요~ 





2014 NIKE WE RUN SEOUL 
The END













Saturday, October 25, 2014

[매드프로젝트 러닝] 2014 NIKE WE RUN SEOUL D-1




드디어 내일 결전의 날이다. 이번주 초 비가 오더니 날씨가 쌀쌀해졌다. 그리고 내일 서울에는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다. 내일 오후3시 광화문에서 달리기 시작하면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릴텐데 가슴이 두근거린다. 걱정인지 기대감인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올 것 이 왔다. 지난번 16키로를 달린 이후로 회복하는데 4일이 걸렸기에 많이 연습하지 못했지만 5키로씩 가끔 달리면서 가능하면 몸을 유지는 시켜왔다. 하지만 21키로를 완주 할 수 있을지는 아직도 미지수 이다. 5키로만 뛰어도 이렇게나 힘든데 걱정이다.

하지만 어짜피 온거 포기하지 않는다.
Just Do It
내일 좋은 결과로 2014년 매드프로젝트 러닝의 마지막 포스팅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Friday, October 24, 2014

[영화리뷰] 나를 찾아줘, Gone Girl, 2014 & 옥에 티 - 올해 강추 영화 -

방금 따끈 따끈하게 보고온 영화 리뷰를 적고자 한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이 영화는 올해 최고의 수작이라고 불려도 나쁘지 않을 만큼 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영화보고 나오면서 이렇게 소름돋는 영화가 최근 언제 느껴봤는지 기억 안날 정도로 최근 마블 시리즈 영화들에 질릴때 쯤 영화 예고편 부터 나를 기대하게 했던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Gone Girl' 국내명 '나를 찾아줘' 이다.(P.S. 아직 필자는 '보이후드'를 보지 않았음)



이 영화를 소개하기 전에 이 엄청난 영화를 만든 데이빗핀처(David Fincher) 감독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도록 하자.


데이빗핀처감독의 데뷔작은 우리도 잘 알고 있는 1992년作 '에일리언3' 이다. 필자가 어릴 때 에일리언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사실 에일리언3는 시리즈 중에서 필자 생각에 가장 뒤떨어지는 작품 중에 하나 이다. 구지 순서를 매겨보자면 에일리언2, 에일리언1, 에일리언4, 에일리언3 순서로 재밌다랄까? 하지만 데뷔작으로 본다면 에일리언3는 액션 보다는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필자 생각에는 데뷔작부터 데이빗핀처 감독은 '탄탄한 구성'의 작품들을 만드는 재능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데이빗핀처 감독에게 첫 상을 안겨준 작품은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는 1995년作 '세븐' 이다!!! 어릴 때 세븐을 보고 브레드피트 형님에게 빠져들어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세고 있는데 다시 돌아와서 데이빗핀처 감독의 영화로 이름만들어도 '아' 하고 탄성이 나올 정도로 유명하고 임펙트 있는 영화들이 많았는데 필자가 추천하는 데이빗핀처의 영화들은 1999년作 '파이트클럽', 2002년作 '패닉룸', 2007년作 '조디악', 2008년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간다' 이다. '와' .. 탄성이 나오지 않는가? 영화 제목들만 봐도 소름돋는 수작들이다. 이런 데이빗핀처 감독이 올해 2014년 새로운 수작을 만들어 냈으니 바로 2014년作 '나를 찾아줘(Gone Girl)' 이다.

우선 이 영화에서 소름돋는 연기를 보여준 우리의 주연들을 보자.

사실 이 형님의 최근작 중에 내가 기억하는 작품은 2010년作 '더 컴퍼니맨' 이다. 당시 필자가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한창 힘들 때라 엄청나게 공감했던 작품이였던 것 같다. 연기는 그다지 필자가 좋아하는 편은 아니였으나 이번 작품에서는 바보같으면서 멍청한 남편 연기(?)를 잘 소화해 낸것 같다. 작품에서 본인이 열정적으로 나설정도 였다니 약간 천재끼? 있는 연기자라고 소문이 자자한데 일단 좀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

 
이 누나는 굉장히 생소한 페이스이다. 필자도 기억이 잘 안나는 얼굴이라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니 익히 들어본 2012년作 '잭 리처' 라던가 '타이탄의 분노' 가 있지만 국내에서 영화가 성공하지 못해서 그런지 그다지 기억에는 없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 가히 싸이코 연기의 소름돋는 전설 연기를 보여주시니 앞으로 한국에서 이 누나의 얼굴 잊을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 영화는 가히 에이미 던 역의 로자먼드파이크(Rosamund Pike) 누님 원맨쇼라고 해도 아깝지 않을만큼 영화 시작부터 영화가 끝날때 까지 천의 얼굴을 보여주는 누님이라고 하겠다. 그럼 인물들 자랑은 여기까지만 하고 '나를 찾아줘' 라는 영화에 대해서 리뷰해 보도록 하겠다.

이 영화는 소설이 원작인데 필자는 원작 소설은 잘 보지 않는다. 많은 영화들이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를 만들지만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관객에게 전달 되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인데 아무리 소설이 뛰어나더라도 영화를 잘못 만들면 꽝이라는 말을 전제에 두고 리뷰를 시작한다.

닉 던(밴 애플렉)과 에이미 던(로자먼드 파이크)는 파티에서 사랑에 빠지고 영화처럼 결혼에 골인하게 되어 결혼생활까지 하게 되는 것을 에이미 던의 일기장을 '기준'으로 하여 독백으로 시작하게 된다. 여기서 데이빗 핀처의 손에 관객들은 놀아날 수 밖에 없다. 영화 전반부가 약간 지루 할 수도 있지만 많은 복선들로 인해 하나하나 놓치지 않는다면 후반부에 마치 망치로 머리를 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 이다. 필자가 발견한 복선들을 나열하자면 

1. 에이미 던은 하버드대를 나온 엄청난 수재라는 것
2. 닉 던은 어리버리하지만 여자들이 좋아하는 매력덩어리 라는 것
3. 둘다 글쟁이 라는 것

이 3가지를 전반에 복선으로 관객에게 전달 하기 때문에 영화 전체가 자칫 말도 안되는 논리로 진행 될 수 있었지만 후반 진행에서 관객들이 수긍할 수 있도록 만드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닉 던과 에이미 던은 둘다 한마디로 정리해서 말 할 수 있다.

'바보같을 정도로 답답하고 어리숙한 남자'

'너무 똑똑하고 완벽해서 인간성을 잃은 여자'


이 둘의 조합이 무서울 정도로 서로를 매꿔주면서 마치 '바늘'과 '실' 처럼 서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존재로 보여지게 된다.

영화에서 전달하는 자잘한 메시지들이 있는데 여론의 중요성, 부부생활의 교훈, 진실보다 증거 이 외 여러가지 것들이 있지만 이 이상의 영화 설명은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기에 여기까지만 설명하고 영화에 대한 나의 결론을 말하고자 한다.

이 영화는 올해 최고의 '심리적인 잔인함의 최강판' 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나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이 먼가 잘못된 그림에 주변 사람들 마저도 아무렇지 않게 반응하는 것을 보고 말이다.

이 영화에 대한 나의 별점은
★★★★☆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한줄평
어긋난 사랑 앞에 완벽한 스토리를 가진 '미저리'

P.S. 이 영화에 옥에 티가 있다. 제대로 본건지 확신이 들지는 않지만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였기에 아마 필자만 느끼지는 않았을 것이다. 바로 '망치 얼굴' 씬인데 스포가 될까봐 자세히는 못적고 분명 오른쪽 볼을 때렸는데 나중에는 왼쪽에 멍이 들어 있는 것을 보고 굉장히 의아했다는... 혹시 필자랑 같은 생각하신 분들이 있다면 
추천!

Thursday, October 23, 2014

[일상] 삶에서 선택이란



어느 마을에 젊은 처녀가 있었다.
그녀는 푸른 바다가 보고싶어 집을 떠나 바다를 찾아가게 되었다.
긴 여행길에서 잠깐 쉬어가라는 사람도 있었고 계속 가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녀는 목표가 있었기에 계속 갔다.

어느날, 그녀는 몹시 지친상태로 큰 사거리에 도착했다.
높은산을 앞에 두고 네 갈래로 갈라져 있었다.
어느 길이 바다로 가는 길인지 알 수 없었다.
그녀는 오랫동안 앉아있었다.
계절이 바뀌었지만 그녀는 그 사거리를 떠날 수 없었다.

그러다
어떤 농부를 따라가 작은마을에서 농사일을 도와주며 몇년을 거기서 보냈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은 다시 바다로 가득 찼다.
결국 바다로 가기위해 네갈래 길이 만나는 곳으로 다시 되돌아왔다.
그곳에서 서성이며 어찌할바를 몰랐다.

그러다
세월이 흘러 어떤 아낙을 따라 작은 마을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옷을 만들고 팔며 지냈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 속엔 여전히 바다를 향한 그리움이
진하게 남아있었기에 또 다시 큰 사거리로 되돌아왔다.

이제는 친숙해진 그 사거리에 주저앉아 세월을 보내
어느덧 흰 머리카락이 나고 등도 굽어졌다.
더 기다릴 수 없겠다고 생각한 그녀는 마침내 큰사거리 앞에
우뚝 선 산을 오르기로 했다.
그 산에 오르면 어느 길이 바다로 가는 길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가파른 능선을 따라 춥고 고독한 산을 올랐다.

탈진한 몸으로 드디어 꼭대기에 오른 그녀는 산정에 앉아 저 밑에
자신이 왔던 큰 사거리를 바라보았다.
하나는 대도시로, 하나는 숲으로, 다른 한 길은 농부를 따라갔던 길,
나머지 한 길은 아낙을 따라갔던 마을로 연결되어 있었다.
네 갈래 길은 산을 둘러나가 넓은 평원에서 하나로 합쳐졌다.

그리고 반짝이는 바다까지 곧장 이어져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그녀에게 다시 사거리로 내려갈 힘이 없었다.

'아무 길이나 골라 끝까지 갔었더라면...'

그녀는 그렇게 그리던 바닷물에 온몸을 담그고 바다냄새에 흠뻑
빠져드는 일은 평생에 단 한번도 없으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롤란드퀴블러<네갈래길>
끝까지가라, 그 길은 우리를 바라는 곳으로 인도할 것이다.




이 짧은 글을 읽고 난 많은 것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어느 한길만을 고집 했던 적이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공학이라는 큰 길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 내부에 어플리케이션 HW, SW 엔지니어부터 지금의 칩설계 엔지니어로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버렸나(?)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처음부터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확실 했다면 ... 처음부터 칩설계 분야로 시작 했다면 내가 지금처럼 이렇게 고생하고 고민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옛말에 '한 우물만 파라'라는 말이 있다. 그 때는 이 말이 조금 우습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한 우물만 파는것' 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안철수씨도 자신이 지금까지 여러분야 다 하지 않고 하나만 했으면 더 성공했을 거라고 했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영화 1999년作 '매트릭스' 에서도 철학적으로 '선택' 으로 인해 그 뒤의 삶의 얼마나 변하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파란 알약을 먹을 것인가. 빨간 알약을 먹을 것인가."

어떤 선택의 갈림길에 왔을 때 나만의 어떤 기준이 있지 않다면 엄청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선택을 통해 얻는 것과 잃어버리는 것이 확실해 질때 '당신'은 어려움에 처할 것이다.

쉽지 않다.

'자신이 잘하는 것'을 아는 것도 쉽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아는 것도 쉽지 않다.
이 두가지가 한꺼번에 만족할 수 있다는 건 하늘이 주신 기회이다.
놓치지 마라.
흐트러지지 마라.
믿어라.
그럼 이루어 질 것이다.

Wednesday, October 22, 2014

[일상] 더 지니어스를 늦게나마 보고나서 찾아온 감동


지인의 추천으로 이전까지 말로만 듣던 '더 지니어스 시즌1'을 보게 되었다. 한창 이슈일 때 종편인데 그게 머길래? 라는 생각으로 그냥 지나가는 인기겠지 했는데 이번 주말에 특별한 일도 없겠다. 1편만 다운 받아 봤다. 근데 이게 왠일... 너무너무 재밋는게 아닌가? 좀 과장해서 말하면 한마디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연속해서 12편을 시청하다보니 어느새 출근 시간이고 머고 새벽4시가 되었다. 대학교때 미드에 빠졌을 때 이후로 오랜만에 영상물로 밤샌 것 같은데 그정도로 몰입도 높고 새벽에 혼자 소리칠 정도랄까? 특히 홍진호의 그 비상한 두뇌와 순발력 그리고 운?이 있는데 더 지니어스를 볼 수 밖에 만드는 천재적인 흡입력이 있었다. 예상도 못한 엄청난 아이디어들과 재치가 이 프로의 묘미랄까. 게다가 홍진호가 마치 운이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게 한두번 이상이면 그건 만들어 진거다. 마치 이 프로가 시작했을 때 부터 준비해놨던 것 같은 운처럼 보이는 홍진호의 전략... 괜히 프로게이머 세계에서 유명했던게 아니다.

나는 세상을 지금까지 살면서 느낀게 있다. 고등학교 때 게임을 정말 하루 12시간씩 미친듯이 몇달간 해본적이 있는데... 안되는건 안되는거고 잘하는 놈은 넘사벽 같은게 있다. 정말 그 때 대회도 많이 나가면서 느낀것들이다. 아마 내 자신도 넘을 수 있었지만 넘지 못한 무엇이 있겠지만 내 위에 있던 사람들은 그 것을 넘었다는 것에 경이로웠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연찮게 붙었던 세계적인 선수들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을 교훈으로 내가 느낀건 게임이던 무엇이던 간에 어떤 한 분야에서 '정상'에 서있을 수 있었던 또는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반드시' 다른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상에 서기 위해 했던 것들이 분야가 다르더라도 정상으로 가는 방법은 결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나는 잠을 잘 자는 편이다. 보통은 머리만 대면 자는 편인데 몇가지 내가 잠을 잘 못잘때가 있다. 크게 신경쓰는 어떤 문제가 있다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무언가를 찾았을 때 이다. 지금 내가 잠을 못자는건 더 지니어스로 인해 내 머릿속에 트리거가 당겨져 잠을 못자고 있다는 것... 사실 나와 크게 관여된 건 없지만 먼가 가슴 두근거리는 것이 멈추지 않는다 랄까...

더 지니어스를 보고 느낀건 다른 많은 요소들도 있지만 일반인이 살면서 수학적으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것이 '확률'과 '조합' 이라는 것이였다. 그래서 수학 강좌로 확률과 조합에 대해서 이 블로그에 포스팅하면서 실생활에 많이 응용할 수 있도록 연습해 봐야겠다. 어찌보면 정치도 확률인데 여러가지 변수가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건 역시 수학인 것 같다.

오랜만에 나에게 이런 두근거림을 선사해준 '더 지니어스'에 감사한다.

Tuesday, October 21, 2014

[매드프로젝트 강좌] 암호화에 대해서 알아보자 - 04. 암호화에 대한 나의 견해

필자가 생각하는 대칭키, 비대칭키, 해쉬함수의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것들은 대칭키로는 AES, 비대칭키로는 RSA, 해쉬함수는 SHA라고 생각한다. 비대칭키에서 RSA 못지 않게 ECC가 각광 받고 있지만 우선 이번 강좌에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으려고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찾아보시길 권한다.

우선 AES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AES는 Advanced Encryption Standard)의 약자로 기존에 미국에서 사용하던 DES를 교체하기 위해 제정된 미국 정부 표준 암호화 알고리즘이다. DES에 대한 암호화의 보안성이 불안정해 지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암호 학계에 제안하여 공모전을 개최했는데 여러개의 암호 알고리즘 중에 Rijndael이 벨기에 연구자 Joan Daemen과 Vincent Rijmen과 함께 설계한 암호 알고리즘이 채택되어 2001년에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연방 정보처리 표준으로 발표하게 된다. 이 알고리즘은 128비트의 블록크기를 가지며 키 길이는 128/192/256 비트를 가진다. 키 길이가 가변적이고 라운드 수도 블록 크기에 따라 가변적인 알고리즘으로 안전성과 성능의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RSA는 Rivest Shamir Adleman의 약자로 1977년 미국의 MIT 공학자 론 리베스트(Ron Rivest), 아디 셰미르(Adi Shamir), 아델먼(Leconard Adleman)의 3명의 수학자에 의해 개발된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비대칭키 알고리즘이다. 이 알고리즘은 소인수분해의 어려움에 안전성의 기반을 두고 있으며 개인키를 해독하려면 슈퍼컴퓨터로도 1만년 이상이 소요되므로 공개키 암호화 방식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계산량이 많은 것이 단점이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ECC 알고리즘이 등장했다.

SHA는 Secure Hash Algorithm의 약자로 미국 국가안보국(NSA)에서 1993년에 처음으로 설계 했으며 미국 국가 표준으로 지정되었다. SHA의 경우 MD5의 보안성 문제가 대두되어 MD5를 대신하여 SHA가 사용되며 SHA-224, SHA-256, SHA-384, SHA-512등이 있다. 최근에는 SHA도 공격당하여 미국 표준 기술 연구소(NIST)에서 이를 대체할 새로운 암호화 해시 알고리즘 후보를 공모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최근 대표적인 암호화는 AES, RSA, SHA 로 줄일 수 있으며 필자가 이 3가지 암호화로 줄인 이유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3가지 암호화의 단점을 보안하여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속도가 빠른 대칭키 AES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해 전달하고자하는 데이터를 빠르게 암호화하고 함께 전달해야하는 AES 키 값은 속도는 느리지만 편리한 RSA를 통해 공개키로 암호화하여 전송하게 된다. 이렇게 보내는 데이터의 무결성 검증을 위해 SHA 해쉬 값을 동시에 전송하는 방식이 최근에 사용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최근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제품이 출시되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급변화를  예고하고 있지만 보안에 대한 고민은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다. 한편에서는 IoT 시장이 예상보다 느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유는 보안문제의 대두로 많은 걸림돌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개인화기기들의 개인정보들은 빅데이터로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정보가 되는데 IoT가 발달하게 되면 이런 정보들의 유출이 공공연하게 일어나거나 악의적으로 유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가정용 기기들을 외부에서 악의적으로 조종하게 된다면 이로인한 파급 여파는 실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영화나 게임에서나 보던, 상상 속에서나 존재하던 일들이 눈앞의 현실이 되고 있는것이다. 누구의 말로는 앞으로의 5년이 인류의 지난 50년 보다 크게 급변할 거라고 내다보는 시선도 있다. '모든 것이 인터넷이 가능한 세상'은 곧 '모든 것이 해킹이 가능한 세상'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IoT의 발전 기대감과 함께 미래에 발생 할 수 있는 보안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생각하며 지금 이라도 보안에 대한 문제점이 국내에서 대두되는 것이 앞으로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암호화에 대한 강좌는 이상으로 마무리 하며 얇은 지식으로 강좌를 쓰다보니 틀린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말도 안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잘못된 부분이나 고쳐야 할 부분을 지적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이 외 궁금하신 사항은 리플달아 주시면 성실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이상~ 매드 강좌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Monday, October 20, 2014

[매드프로젝트 강좌] 암호화에 대해서 알아보자 - 03. 암호화의 종류

앞서 설명한대로 암호화는 대칭키, 비대칭키, 일방향(해쉬함수)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각 암호화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대칭키에 대해서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암호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은 암호화 없이 데이터 전송을 할 경우 중간에 데이터가 누설되면 제3자가 누설된 데이터를 그대로 확인 할 수가 있게된다. 그러나 대칭키를 통해서 암호를 거쳐 데이터를 전송하게 되면 중간에 데이터가 누설 되더라도 제3자는 '키'가 없기 때문에 누설된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확인 할 수가 없게된다. 여기서 이 '키'는 데이터를 전송하는 사람이 키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암호화 하고 데이터를 받는 사람도 이 '키'를 통해서 데이터를 복호화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 '키'는 암호화 하는 사람과 복호화 하는 사람이 동일한 '키'를 가지고 있어야 가능하므로 우리는 이것을 '대칭키' 라고 부른다.

대칭키 암호화 방식은 비대칭키 암호화 방식에 비해 빠른 처리속도를 제공하고, 암호키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정보 교환 당사자 간에 동일한 키를 공유해야 하므로 여러 사람과의 정보 교환 시 많은 키를 유지 및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대표적인 대칭키 암호 알고리즘은 국내의 SEED, ARIA가 있으며 미국의 DES, Triple-DES, AES가 있고 유럽의 IDEA, 일본의 FEAL, MISTY 등이 있다. 최근의 경우 국내 암호화 방향도 세계 표준에 맞춰가고 있으며 미국의 AES가 가장 많이 각광받고 있는 암호화 중에 하나이다.









비대칭키 암호화는 대칭키와는 말그대로 '키'의 값이 다른 방식이다. 이전에 대칭키의 경우 데이터를 교환하는 당사자들이 같은 키를 공유했다면 비대칭키 방식의 경우는 '데이터를 받는 사람의 공개키' 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주는 사람'이 데이터를 암호화 하게 된다. 이 암호화된 데이터는 통신을 통해 '공개키의 주인'에게 전달되고 데이터를 받은 주인은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비공개키'를 이용하여 받은 데이터를 복호화 하여 정상적인 데이터를 확인 할 수 있다. 이 공개키는 말그대로 '공개'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데이터가 누설 되었을 때 제3자도 공개키를 가지고 있게된다. 공개키로 암호화된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개키와 쌍으로 연결된 '비공개키'를 이용해야만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복호화 할 수 있다. 그러면 누가봐도 대칭키 암호화 보다 비대칭키 암호화가 훨씬 더 편리해보이는데 왜 아직까지 비공개키를 사용하지 않는 걸까?

이유는 비대칭키 암호화 방식의 경우 대칭키 암호화 방식보다 느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키 분배나 전자서명 또는 카드번호와 같은 작은 크기의 데이터 암호화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비대칭키 암호화 알고리즘은 국내에는 KCDSA가 있으며 국외에서는 RSA, Elgamal, ECC 등이 있다. 최근에는 RSAECC가 각광받고 있는 추세이다.








마지막으로 일방향(해쉬함수)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해쉬함수의 경우 말 그대로 한쪽 방향으로만 암호화를 진행하는 것이다. 잉? 그럼 이게 왜 필요하냐고? 해쉬함수는 데이터의 '무결성' 확인을 위해서 사용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터넷을 통해 대용량의 자료를 다운 받는데 이 다운받은 데이터가 제대로 통신을 통해 전송된 것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통신이 가지고 있는 여러 에러검출 및 보정 알고리즘들이 있지만 이것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 될 수 있는데 이럴 때 처음 대용량 자료를 배포하는 사람이 해쉬함수를 공개해 놓았다면 대용량 자료를 다운 받은 사용자도 다운을 다 받은 후 해쉬함수를 만들어 배포자가 공개한 '해쉬함수와 비교'하여 데이터의 '무결성'을 검증하게 된다. 이해가 쉽도록 그림에서는 사과로 표시 해봤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보내는 사람이 해쉬함수와 함께 데이터를 보냈는데 중간에 데이터가 악의적으로 변형된다면 데이터를 받은 사람이 해쉬함수를 확인했을 때는 보낸 사람의 해쉬함수와 다른 해쉬함수가 나타나게 된다. 그림과 같이 보내는 데이터는 빨간 사과 해쉬함수가 나타나는데 받는 사람은 초록 사과 해쉬함수가 보이게되면 어떤 이유로 인하여 데이터가 변형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대표적인 해쉬 함수로는 국내에서 개발한 HAS-160이 있으며 SHA, MD5, RIPEMD-160과 같은 해쉬 함수들이 있다. 최근에는 SHA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해쉬함수로 각광 받고 있다. 흔히 MD5를 많이들 들어 봤겠지만 보안성에 문제가 발견되어 현재에는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다. 

다음 강좌에서는 필자가 생각하는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암호화 알고리즘에 대해서만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